‘해킹 총책’ 정체는…넥슨 창업주 故김정주 계좌서 가상화폐 85억 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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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미국에서 별세한 넥슨 창업주 고(故) 김정주 NXC 이사의 가상화폐 계좌가 사후에 해킹당해 80억원대의 가상화폐가 탈취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해킹 범죄단 일당인 A씨 등은 지난 5월 유심(USIM·가입자 식별 장치)을 불법 복제하는 방식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에 개설된 김 이사 계좌에 침투했다.
A씨 일당은 해킹조직 총책으로부터 전달받은 김 전 회장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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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힌 일당 1심서 징역 6년…총책 추적 중
(시사저널=송응철 기자)
지난 2월 미국에서 별세한 넥슨 창업주 고(故) 김정주 NXC 이사의 가상화폐 계좌가 사후에 해킹당해 80억원대의 가상화폐가 탈취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해킹 범죄단 일당인 A씨 등은 지난 5월 유심(USIM·가입자 식별 장치)을 불법 복제하는 방식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에 개설된 김 이사 계좌에 침투했다. 이들 일당은 10일간 27차례에 걸쳐 계좌에 있는 약 85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자신들의 계좌로 전송했다.
이런 사실은 코빗이 사망한 김 이사의 계좌에서 거래가 발생한 사실을 수상하게 여겨 수사기관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검거돼 지난 9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됐고, 지난달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A씨 일당은 해킹조직 총책으로부터 전달받은 김 전 회장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총책은 현재 검거되지 않은 상태이며, 김 이사 측의 피해액도 아직 환수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넥슨 관계자는 "고인의 개인 자산과 관련해 회사 측이 말씀 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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