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14일만에 10억달러 돌파, “올해 가장 빠른 흥행속도”[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물의 길’이 글로벌 10억 달러(약 1조 2,687억)를 넘어섰다. 이는 올해 가장 빠른 흥행속도다.
버라이어티는 28일(현지시간) “‘아바타:물의 길’이 불과 14일만에 1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2022년에 개봉한 영화 중 10억 달러 돌파에 성공한 작품은 '톱건: 매버릭'(31일)과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4개월 이상) 등 단 3편뿐이다. 이에 비해 2019년 개봉한 9편의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아바타:물의 길'은 12일이 걸린 2021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이후 가장 빠른 흥행 성적이다. 역사상 개봉 2주 만에 10억 달러를 벌어들인 영화는 6편에 불과하다.
이 영화는 북미에서 3억 1,710만 달러, 해외에서 7억 1,270만 달러를 벌어들여 모두 10억 2,500만 달러(약 1조 3,004억)의 매출을 올렸다.
‘아바타:물의 길’은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을 제치고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가 됐으며, 팬데믹 시대에 세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이 영화의 제작비는 3억 5,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마케팅 비용은 최소 1억 달러 이상이 투입됐다. 카메론 감독은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해서는 20억 달러의 성적을 거두어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스오피스 전문가들은 15억 달러가 손익분기점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 영화는 한국에서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아바타:물의 길'은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진 =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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