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딥러닝 컴퓨터비전 솔루션 아이브, 10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성공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2022. 12. 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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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딥러닝 컴퓨터비전 솔루션 기업 ‘아이브(AiV)’가 약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국내 선도 산업용 딥러닝 컴퓨터비전 기업인 아이브는 확보한 투자금으로 선행연구와 주요한 산업 영역에서 양산 프로젝트 가속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26일 VC업계에 따르면 아이브의 이번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 케이티앤지, 엠더블유앤컴퍼니, 제이엔앰파트너스 등 신규투자자와 엘앤에스벤처캐피탈, 산은캐피탈 등 기존 투자자들이 투자에 참여하였다. 최근 VC업계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아이브의 기술력 및 양산적용 레퍼런스를 높이 평가해 다수의 VC들 및 SI가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브의 누적투자금액은 약 160억원이다. 지난 2021년 엘앤에스벤처캐피탈, 산은캐피탈, K2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 위벤처스 및 다수의 SI들이 투자하였다. 아이브의 기술력 및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2022년 아기유니콘200 선정 및 Si-Tech Innovation Award 202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2020년 설립된 아이브는 산업용 인공지능 분야에서 컴퓨터비전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아이브는 AI 기반 검사, AI 기반 물류자동화, 그리고 AI 기반 CCTV 영상분석 3가지 영역에서 빠르게 양산 적용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 2022년에만 60여건의 PoC(개념증명)을 수행하였고, PoC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수의 양산 프로젝트을 체결하였다. 지금까지 육안검사자에 의존하여 불량 유출 및 비용 효율화에 어려움을 겪던 제조사들에 기술력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딥러닝 알고리즘, 광학계 엔지니어링, 하드웨어 설계까지 내재화하여, 검출력 뿐만 아니라 검사속도 및 검사 전후단의 양산라인 연결성까지 최적화한 AI 기반 검사 턴키솔루션을 통해 제조사의 생산라인에서 최적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I 기반 검사 뿐만 아니라, 제조사 및 물류사들의 스마트팩토리에 필수적인 비정형적 물체의 물류자동화를 가능하게 하는 딥러닝 알고리즘 및 광학계 엔지니어링 솔루션까지 제공하여 제조사 및 물류사의 실질적 스마트팩토리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아이브는 성민수 대표가 이끌고 있다. 성대표는 스탠포드대에서 MBA 취득 후 BCG에서 컨설턴트로 재직하였으며, 자동차부품사 대표로도 근무하였다. 2012년 실리콘밸리에서 머신러닝 분야 스타트업을 공동창업하기도 하였다. 인공지능, SW, HW, 광학 분야에서 석박사 학위 및 십여년 이상의 경험을 갖춘 엔지니어들이 성민수 대표와 팀을 이루어 아이브를 공동 창업하였으며, 제조업 및 물류업에 대한 도메인 지식 뿐만 아니라 각 기술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아이브가 타겟하고 있는 글로벌 머신비전과 물류자동화 시장은 각각 2021년 기준 15조원, 63조로추정되며, 연평균 8% 이상씩 성장해 2030년 각각 30조원, 12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의 경쟁력은 비정형적 외관 불량 검사 및 물류자동화 과제에 특화된 딥러닝 알고리즘, 이를 양산용 비전SW에 통합하여 기존의 룰베이스 알고리즘 기능까지 통합하여 제공하는 점이다. 또한, 과제 목표에 최적화된 광학계 엔지니어링을 통해 알고리즘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영상의 시인성을 확보해 낼 수 있는 것이 또다른 경쟁력이다.

금번 라운드를 리드한 LB인베스트먼트는 “아이브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수적인 AI 비전검사, 물류자동화 등의 영역에서 솔루션을 실전 배치하여 고객사들의 실질적인 생산성 증가 및 비용절감을 도와주며 딥러닝 기술력을 증명하였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스케일업이 기대되어 투자를 진행하였다. LB는 내년에도 아이브와 같이 글로벌 경쟁이 가능한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모두 보유한 테크기업에 투자를 확대 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아이브는 딥러닝 알고리즘 고도화 및 비정형적 외관 불량 검사에 특화된 광학계 개발을 가속화하고, 전기차 2차전지, 전자 등 핵심 산업 영역에서 양산 프로젝트 판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제조사/물류사 및 기존 룰베이스 알고리즘 기반의 검사장비 회사들이 딥러닝을 빠르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MLOps 기반의 딥러닝 컴퓨터비전 온라인 플랫폼 소트트웨어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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