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폐장일 5만6000원 붕괴…하이닉스 신저가

강은성 기자 2022. 12. 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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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2022년 증시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5만6000원선도 내주면서 장중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마감한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이날 삼성전자의 하락은 간밤 미국 증시 부진의 영향을 받는 것을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세 증가 우려와 경기 침체 공포 등으로 다우존스는 1.10%, 나스닥 지수는 1.35% 각각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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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21.8.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2022년 증시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5만6000원선도 내주면서 장중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마감한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29일 오전 9시3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800원(-1.41%) 하락한 5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에서 48만주 이상의 매물이 나오는 중이다. 금액으로는 외국인이 168억원, 기관이 125억원 가량을 각각 순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의 하락은 간밤 미국 증시 부진의 영향을 받는 것을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세 증가 우려와 경기 침체 공포 등으로 다우존스는 1.10%, 나스닥 지수는 1.35% 각각 하락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47% 하락하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최근 연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SK하이닉스도 동반 부진한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1200원(-1.58%)하락한 7만4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는 반도체 업황 부진이 주가에 선반영됐고 내년엔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이제는 '저점 분할매수'에 나서도 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메모리 수요의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수요 감소를 주도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 매크로 이슈가 예상보다 빨리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다운턴(업황 하락기)에서 투자를 유지했기 때문에 업황 반등 시 판매단가(ASP) 상승에 따른 이익 증가와 함께 점유율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주가 역시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2배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와 비중확대 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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