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에 올해 축하·파티용품 수입 역대 최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올해 축하·파티용품 수입액이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관세청이 오늘(29일) 공개한 수입 현황을 보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축하·파티용품 수입액은 6,4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31.7%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입 규모(5,6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사상 최대치입니다.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 1∼11월 수입액(3,600만 달러) 대비 1.8배 늘어난 수준입니다.

관세청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축제·모임 등이 위축됐다가,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관련 용품의 수요도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크리스마스용품 수입액이 3,7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5.9% 늘었습니다.

크리스마스용품 외에 형광막대, 마술 도구, 파티용 모자·풍선 등 기타 축제 용품이 2,700만 달러로 61.2% 증가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으로부터의 축하·파티용품 수입이 1년 전보다 27.1% 증가한 6,0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94%를 차지했고, 미국(300만 달러), 독일(3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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