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해피빈, 올 한 해 총 거래액 498억원·기부 참여자 200만 돌파

김나인 2022. 12. 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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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올해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의 총 거래액이 498억원, 전체 기부 참여자가 200만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봉석 네이버 해피빈 재단 대표는 "올 한 해 국내 및 글로벌 사회 이슈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표하는 기부자가 늘어난 만큼 더욱 다채로운 공익 참여 방법을 마련해 이용자들의 공익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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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올해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의 총 거래액이 498억원, 전체 기부 참여자가 200만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3%, 12%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약 47만명은 해피빈을 처음 사용한 기부 참여자로 확인됐다.

긴급 구호, 글로벌 이슈 등 위급한 순간에 해피빈을 이용한 공익 참여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불경기 상황에서도 재해재난 성격의 긴급 구호 이슈를 향한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기부 참여가 이어졌다. 역대 최대 결제 기부 금액은 140억원이다. 울진 삼척 산불 문제가 불거졌을 때는 7일 만에 11개 모금함이 만들어져 약 22억원의 기부금이 몰렸으며, 8월 폭우와 태풍으로 인한 수재민 구호 모금에는 20일 만에 4억원 이상의 기부가 단행됐다.

글로벌 이슈에 마음을 나누는 참여자도 늘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를 돕기 위해 약 50개 이상의 모금함이 개설됐으며 17억원의 기부가 진행됐다. 우크라이나 소재의 월드비전 기부 프로그램에는 3억원 이상의 기부 결제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파키스탄 대홍수, 동아프리카 대기근 등 국제적 이슈와 관련한 기부 행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착한 소비를 지향하는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SME(중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해피빈 프로그램을 둘러싼 관심도 높아졌다. 플라스틱 저감 패키징 제공 및 배송비 무료 정책으로 SME를 지원하는 '해피빈 펀딩', 사회적 기업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소개하는 '공감가게'의 전체 결제액은 전년 대비 22% 성장을 기록했다. 또 엔데믹 이후 재기된 '가볼까' 프로그램으로 오프라인에서도 공익 참여를 이어가려는 이용자도 늘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주목하는 경향이 더욱 높아지면서 해피빈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려는 협력 사례도 많아졌다. 해피빈이 제공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자문 솔루션에 대한 문의가 증가했으며 공모사업, 더블 기부, 굿액션 등 기업들과 협업해 공익에 기여하는 프로그램도 활발히 이용됐다. 해피빈은 내년까지 관련 솔루션을 고도화해 더욱 많은 기업,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봉석 네이버 해피빈 재단 대표는 "올 한 해 국내 및 글로벌 사회 이슈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표하는 기부자가 늘어난 만큼 더욱 다채로운 공익 참여 방법을 마련해 이용자들의 공익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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