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는 부인하지만 선수는 ‘언해피’... “이래선 빅클럽 안 돼”

허윤수 기자 2022. 12. 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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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반복되는 선제 실점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토트넘이 초반 10경기에서 선제 실점을 내준 건 4차례.

초반 10경기에서 22득점 10실점을 기록했던 토트넘은 최근 6경기에선 11득점 13실점을 기록 중이다.

그는 28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을 통해 "큰 문제는 후반전이 아니라 전반전이다. 이렇게 경기를 시작하는 건 좋지 않다. 빅클럽이 되기 위해선 처음부터 출발을 잘해야 한다"라며 계속된 선제 실점에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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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의 선제 실점이 반복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반복되는 선제 실점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와 2-2로 비겼다.

이날 토트넘은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 시작 1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후반 9분 추가 실점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이후 2골을 만회하며 힘겹게 무승부를 거뒀다.

진짜 문제는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는 것. 최근 토트넘은 리그 6경기 연속 실점 중이다. 공교롭게도 모두 선제 실점하며 끌려갔다.

시작부터 계획이 꼬이니 원하는 대로 흐름을 가져갈 수 없었다. 따라가기 바빴다. 같은 기간 성적은 2승 1무 3패.

연속 실점 이전과 비교해보면 큰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토트넘이 초반 10경기에서 선제 실점을 내준 건 4차례. 자연스레 성적도 좋았다. 7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선두권 다툼을 벌였다.

공수 균형도 완전히 달랐다. 초반 10경기에서 22득점 10실점을 기록했던 토트넘은 최근 6경기에선 11득점 13실점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1실점을 하던 수비가 평균 2실점이 넘는 팀으로 바뀐 것이다.

수비진이 불안한 탓도 있지만 선제 실점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리드를 되찾기 위해 공격적으로 임하면서 추가 실점의 위험도 커지는 모습이다.

자연스레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수비 전력 보강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자펫 탕강가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훈련에 복귀한다.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많은 골을 넣고 결과를 만들고 있다”라며 수비수 영입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데얀 쿨루셉스키는 선제 실점이 반복되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28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을 통해 “큰 문제는 후반전이 아니라 전반전이다. 이렇게 경기를 시작하는 건 좋지 않다. 빅클럽이 되기 위해선 처음부터 출발을 잘해야 한다”라며 계속된 선제 실점에 고개를 저었다.

쿨루셉스키는 “솔직히 내가 방법을 안다면 모두에게 말해줄 것이다. 하지만 나도 모르겠다. 우린 한 팀으로 함께 해결해야 한다”라며 원팀으로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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