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부상 공백도 거뜬히 메운 김지한, 우리카드 스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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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의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23)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순천 코보컵대회를 마친 뒤 2대2 트레이드(우리카드 하승우, 장지원 ↔ 한국전력 오재성, 김지한)를 통해 현 소속팀인 우리카드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우리카드로 이적한 김지한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김지한의 목표는 지난 시즌 보다 성장한 선수가 되는 것과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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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우리카드의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23)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빈틈없이 메우며 팀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17일 삼성화재전에서 총 29득점을 올린 김지한은 후위 득점 8개, 서브 득점 4개, 블로킹 득점 3개로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 1호를 달성했다. 만23세 3개월 나이에 달성한 트리플크라운으로 대한항공 임동혁(만 22세1개월)과 현대캐피탈 허수봉(만 22세10개월)에 이어 국내 선수 기준 남자부 역대 최연소 달성 순위 3위 기록이다.
올해로 5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지한은 고등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대학 진학 대신 프로 진출을 택했다. 지난 2017~2018 V-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지명돼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9-2020시즌까지 현대캐피탈에서 뛰었으나 출장 기회가 많지 않았던 김지한은 상무에서 군복무 중 3대2 트레이드(현대캐피탈 신영석, 황동일, 김지한 ↔ 한국전력 김명관, 이승준, 21-22 신인선수 드래프트 1R 지명권)를 통해 한국전력으로 이적했다. 이후 병역의무를 마치고 2022-2023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8월 순천 코보컵대회를 마친 뒤 2대2 트레이드(우리카드 하승우, 장지원 ↔ 한국전력 오재성, 김지한)를 통해 현 소속팀인 우리카드로 둥지를 옮겼다.
김지한이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기 시작한 건 지난 8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부터. 대한항공과의 결승전에 이르기까지 5경기에 출장해 6개의 서브 득점과 8개의 블로킹 득점 포함 총 69득점, 경기당 평균 13.8점을 터뜨렸다. 김지한이 속한 한국전력은 컵대회 준우승을 차지했고, 김지한은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했다.
이후 우리카드로 이적한 김지한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현재 남자부 시간차 공격 부문 공동 1위(성공률 100%, 공동 1위 대한항공 정지석)와 후위 공격 4위(성공률 59.3%)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팀 내에선 공수 다방면으로 활약 중인데 15경기에 출전해 평균 55.6%의 공격성공률로 총 164득점을 올리며 나경복의 295점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공격 점유율 또한 16.31%로 2위(1위 나경복 31.12%), 후위 공격 점유율 역시 2위(1위 나경복 30.32%)에 오르는 등 팀 공격력에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7.39%의 디그 점유율로 공격수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수비 부분에서도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이 같은 활약에 대해 김지한은 “단체운동 전 개인운동을 보충하고 틈틈이 스윙 연습을 한다. 또 리시브와 서브를 중점적으로 생각하면서 (신영철) 감독님 말씀을 최대한 따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김지한의 목표는 지난 시즌 보다 성장한 선수가 되는 것과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이를 위해 김지한은 매 경기 준수한 경기력을 뽐내며 우리카드의 상위권 도약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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