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재명, 도피투어 중단하라…민주, 방탄 예행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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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도피 투어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게 문재인 정권, 이재명 대표가 얘기하는 한반도의 평화다. 요설과 궤변으로 국민을 현혹시키지 말라"며 "이 대표는 민주화 코스프레 도피투어를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 1월 초 검찰에 출두한다고 하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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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밀경찰서 운영 의혹에…"중국 당국에 설명 요청"
(서울=뉴스1) 박기범 노선웅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도피 투어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호남을 돌고 민주화 운동 코스프레를 한다고 파렴치한 개인 비리가 숨겨지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는 어제(28일) 광주를 찾았다. 광주에서의 궤변은 기가 막힌다"며 '수천명의 피와 목숨을 바쳐 만든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다'고 한 이 대표 발언을 겨냥해 "이 대표가 민주화 투쟁하다 검찰에 소환됐나? 절대 권력에 맞서다가 탄압받고 있나?"라고 비꼬았다.
정 위원장은 이어 "이재명 사법리스크 본질은 권력형 부패범죄,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할 망국적 정경유착"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이재명류의 불법과 부정 위에 자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또 "민주당은 국회에서 이재명 방탄을 위한 예행연습을 실시했다. 노웅래 체포동의안을 군사 작전하듯 부결시켰다"며 "민주당은 1년 내내 국회를 열어두고 이재명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때마다 부결시키겠다는 계산"이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전날 이 대표가 광주에서 '민주당 정권 5년 동안에는 무인기 출동이 없었는데, 안보가 불안해서 살겠느냐'라고 한 발언도 겨냥했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 광주 발언 백미는 안보걱정"이라며 "정말 되묻고 싶다.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대한민국 안보가 있었나, 문재인 정권 5년은 적과의 동침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얘기한 평화는 북한 말에 대꾸도 못하는 굴종의 평화였다"며 "김정은은 2017년10월 핵무장 완성을 선언했다. 그런데도 문재인 정권은 김정은이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며 9.19군사합의를 했고 스스로 무장해제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 "저는 12월27일 백령도에 있는 해병대 6여단을 방문해 해병대 807OP에서 바라본 북한 장산곶은 지척이었다. 북한은 이달 초 장산곶에서 해상완충지대로 방사포를 발사했다. 명백한 9.19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우리 군은 문재인 정권에서 맺은 9.19군사합의에 족쇄돼 백령도에서 포 훈련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게 문재인 정권, 이재명 대표가 얘기하는 한반도의 평화다. 요설과 궤변으로 국민을 현혹시키지 말라"며 "이 대표는 민주화 코스프레 도피투어를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 1월 초 검찰에 출두한다고 하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국제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가 중국이 한국을 포함한 53개국에 비밀 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고 문제제기 했다"며 "외국 정부기관이 대한민국 안에서 활동하려면 우리 법령과 국제규범 준수해야 한다. 중국 당국이 사실관계를 성의 있게 확인해서 우리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한중수교 30주년 되는 해"라며 "상호신뢰를 저해하는 일은 삼가는 것이 마땅하다. 중국은 우리나라 제1교역국이고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파트너다. 23년 새해에는 한중양국 신뢰관계가 더 굳건히 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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