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트레저, 美 빌보드 진입→체조경기장·日교세라돔 입성

황혜진 2022. 12. 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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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트레저가 2022년 열정적인 활동을 토대로 커리어 하이를 이뤘다.

트레저는 데뷔 후 신인상을 휩쓴 데 이어 올 연말 음악 시상식에서 본상급에 해당하는 트로피들을 연달아 거머쥐었다.

미니 2집 'THE SECOND STEP : CHAPTER TWO'는 트레저의 음악적 역량을 제대로 터뜨린 앨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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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보이그룹 트레저가 2022년 열정적인 활동을 토대로 커리어 하이를 이뤘다.

트레저는 데뷔 후 신인상을 휩쓴 데 이어 올 연말 음악 시상식에서 본상급에 해당하는 트로피들을 연달아 거머쥐었다.

실력 향상도 괄목할 만하다. 전 세계 음악 팬들이 지켜보는 무대에서 안정적인 라이브, 강렬한 칼군무 퍼포먼스로 마음을 제대로 훔쳤다.

트레저는 올해 YG 첫 주자로 출격과 동시에 인기 돌풍을 일으켰다. 미니 1집 'THE SECOND STEP : CHAPTER ONE'은 각종 지표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앨범 판매량은 80만 장을 돌파했다. 타이틀곡 '직진 (JIKJIN)'은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진입은 물론 '빌보드 글로벌'에 3주 연속 차트인해 비약적 성장을 실감하게 했다.

수록곡 '다라리 (DARARI)'는 별다른 프로모션 없이 오롯이 음악의 힘으로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사랑을 받았다. 전 세계 MZ세대들이 댄스 챌린지에 동참했고 미국 빌보드와 스포티파이, 타이달(TIDAL) 등 여러 차트에서 역주행하는 데 성공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굳혔다.

미니 2집 'THE SECOND STEP : CHAPTER TWO'는 트레저의 음악적 역량을 제대로 터뜨린 앨범이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프로듀싱 능력을 가감 없이 발휘, 타이틀곡 'HELLO'를 비롯해 전곡 작사·작곡에 힘을 보탰다. 또 댄스·R&B·팝·하드락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음악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 앨범에 수록된 유닛곡은 멤버들의 새로운 잠재력을 엿보게 했다. 래퍼 라인 최현석·요시·하루토는 직접 랩메이킹한 'VolKno'로 화산처럼 뜨거운 에너지를 발산, YG 차세대 힙합 주자로 발돋움했다. 아사히는 긍정 바이브가 돋보이는 'CLAP!', 하루토와 협업한 '고마워 (THANK YOU)'의 노랫말과 멜로디를 직접 작업해 음악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트레저의 활약과 함께 팬덤도 점차 탄탄해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첫 서울 콘서트보다 3배 이상 규모를 키운 두 번째 콘서트를 준비, 'K팝 콘서트의 성지' KSPO DOME(케이스포 돔, 구 체조경기장)에 초고속 입성했다.

또 일본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K팝 아티스트로는 최대 규모인 아레나 투어를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28일과 29일에는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첫 돔 공연을 펼친다.

내년 3월부터는 타이페이, 방콕, 싱가포르, 마닐라 등 7개 도시 8회에 걸쳐 진행되는 아시아 투어를 개최한다. 내실을 다진 데 이어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까지 확대하게 된 만큼 2023년 한층 눈부신 성장 서사를 써 내려갈 전망이다.

(사진=YG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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