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동박 생산공장 착공… 소재 사업 확장

권오은 기자 2022. 12. 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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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전북 김제시 지평선산업단지에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판(Flexible Copper Clad Laminate·FCCL)'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두산은 FCCL이 전기차 배터리팩, 기타 전장용 부품 등에 쓰이는 와이어링하네스를 대체할 수 있는 PFC(Patterned Flat Cable)의 핵심소재로 사용돼, 하이엔드 FCCL 생산을 통해 PFC 사업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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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시에 세워지는 두산 하이엔드 FCCL 생산라인 공장 부지 전경. /두산 제공

두산은 전북 김제시 지평선산업단지에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판(Flexible Copper Clad Laminate·FCCL)’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두산은 약 600억원을 투자해 건축면적 1만3000㎡(약 3900평) 규모의 FCCL 공장을 2024년 하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FCCL은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동박을 입힌 회로기판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연성회로기판(FPCB)의 핵심 소재다. 두산이 생산할 하이엔드 FCCL은 기존 제품대비 전파 손실이 적고 굴곡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산은 FCCL이 전기차 배터리팩, 기타 전장용 부품 등에 쓰이는 와이어링하네스를 대체할 수 있는 PFC(Patterned Flat Cable)의 핵심소재로 사용돼, 하이엔드 FCCL 생산을 통해 PFC 사업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생산라인 구축은 빠르게 변하는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하이엔드 FCCL은 기술 진입 장벽이 높지만 CCL 사업을 오랜 기간 영위하면서 쌓은 회사의 노하우를 활용해 조기에 사업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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