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준석 애도 아닌데 연대 여부, 李가 알아서 할 문제…섭섭지 않다"

박태훈 선임기자 2022. 12. 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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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당권 도전에 나설 경우 이준석 전 대표와 연대할 것인지에 대해 "이 전 대표가 알아서 할 문제다"며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지도 않겠지만 도움을 주지 않아도 섭섭하지 않다고 했다.

따라서 유 전 의원은 "저는 이준석 대표라는 정치인이 어떤 판단을 하든 존중하는 그런 관계"라며 "제가 이준석 대표한테 도와달라, 마라, 연대하자 이런 이야기 할 일도 없고 (연대 여부도) 이준석 대표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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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7일 당시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당 대표를 면담하며 허리 굽혀 인사하고 있다.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당권 도전에 나설 경우 이준석 전 대표와 연대할 것인지에 대해 "이 전 대표가 알아서 할 문제다"며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지도 않겠지만 도움을 주지 않아도 섭섭하지 않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전 대표와 연락을 주고받는지에 대해 "별로 연락 안 하고 지낸다"고 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와 연대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이준석 대표는 애가 아니다. 저보다 젊지만 애가 아니다"라며 이 전 대표는 나이와 관계없이 이미 정치인으로 자기 자리를 잡았다고 했다.

즉 "노원에서 세 번 출마를 해서 낙선의 패배를 겪었고 당 대표도 해 봤다"며 경력 면에선 어떤 중진들에 비해서도 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유 전 의원은 "저는 이준석 대표라는 정치인이 어떤 판단을 하든 존중하는 그런 관계"라며 "제가 이준석 대표한테 도와달라, 마라, 연대하자 이런 이야기 할 일도 없고 (연대 여부도) 이준석 대표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지난주 이준석 대표가 기자들 질문에 단호하게 '안 돕는다'고 했다. 좀 서운하지 않는가"라고 하자 유 전 의원은 "전혀 서운하지 않다. 정치인 이준석의 얘기 아닌가, 이준석 대표가 무슨 말을 해도 존중한다"며 자신과 이 전 대표는 정치인과 정치인, 공적관계임을 강조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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