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CES서 SF배터리 등 전기차 신기술 공개

유희석 기자 2022. 12. 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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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다음달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전기차 관련 첨단 제품과 기술을 대거 출품한다.

충전시간과 주행거리를 늘린 차세대 배터리와 세계에서 가장 얇은 2차전지용 동박 등을 선보인다.

SKIET는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LiBS)을 공개한다.

SK E&S는 지난 3월 인수한 미국 전기차 충전기업인 에버차지(EverCharge)의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코브(COVE)를 최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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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8분 만에 80% 충전 'SF배터리'
머리카락 30분의1 동박 등 눈길

[서울=뉴시스] 다음달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설치되는 SK그룹 전시관 'SK, Around Every Corner구역' 내 클린 모빌리티존 투시도. (사진=SK그룹 제공) 2022.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SK그룹이 다음달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전기차 관련 첨단 제품과 기술을 대거 출품한다. 충전시간과 주행거리를 늘린 차세대 배터리와 세계에서 가장 얇은 2차전지용 동박 등을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 계열 SK온은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춘 SF(Super Fast)배터리를 전시한다. 특수 코팅 기술로 18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에 차량이 400㎞ 이상 달릴 수 있다.

SKIET는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LiBS)을 공개한다. 분리막은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를 막는 필름 형태 소재다. SKIET는 세계 최초로 두께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면서도 세라믹 코팅으로 튼튼하고 열에 잘 견디는 분리막 제작 기술을 구현했다. SK지오센트릭의 차량용 경량화 소재 UD테이프도 전기차 중량을 줄일 수 있는 고기능 복합소재로 선보인다.

SKC의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생산하는 세계에서 가장 얇고 길고 넓은 동박 제품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동박은 전기차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SK넥실리스는 머리카락 두께의 30분의 1에 불과한 4㎛(100만 분의 1m) 두께의 동박을 1.4m 너비로 77㎞까지 생산한다. SKC는 배터리 주행거리와 충전속도를 대폭 끌어올리는 실리콘 음극재도 처음 선보인다.

SK E&S는 지난 3월 인수한 미국 전기차 충전기업인 에버차지(EverCharge)의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코브(COVE)를 최초 공개한다. 에버차지 충전기는 전기차의 충전 패턴 등을 분석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배분, 건물 전체 전력 부하를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SK㈜의 자회사 SK시그넷은 표준형 초급속 충전기 신제품 V2를 공개한다. 이 제품은 전기차 충전기의 핵심부품인 파워모듈 효율 개선으로 안정적이고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SK온과 공동 개발한 배터리진단서비스 기능도 탑재돼 충전과 동시에 배터리 상태를 점검한다. V2는 SK시그넷 미국 텍사스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최초의 초급속 충전기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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