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천희, 귀화선수 대결서 전지희 제압…국대 선발은 아직[탁구]

박대로 기자 2022. 12. 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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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귀화선수 신구 대결에서 주천희(20)가 전지희(30)를 제압했다.

여자프로탁구 삼성생명은 지난 28일 경기 수원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체육관)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 경기에서 미래에셋증권을 매치스코어 3-1로 격파했다.

삼성생명 주축 주천희는 2경기 단식에서 최근 국가대표로 선발된 미래에셋증권 김서윤을 2-0(11-4 11-7)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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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삼성생명, 미래에셋증권에 3-1 승리 거둬

주천희, 에이스 단식 대결서 전지희 격파

주천희, 귀화 후 3년 안 돼 대표 선발 불가

[서울=뉴시스]여자 탁구 주천희. 2022.12.28. (사진=한국프로탁구리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탁구 귀화선수 신구 대결에서 주천희(20)가 전지희(30)를 제압했다.

여자프로탁구 삼성생명은 지난 28일 경기 수원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체육관)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 경기에서 미래에셋증권을 매치스코어 3-1로 격파했다.

삼성생명은 3연승과 함께 승점 13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4패(1승)째를 당하며 4위에 머물렀다.

미래에셋증권 전지희가 제1경기 단식에서 승리를 거뒀다. 중국에서 머물다 지난 26일 팀에 합류한 전지희는 이달 중순 중국에서 코로나에 걸리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삼성생명 위예지를 2-0(11-4 11-5)으로 일축했다.

삼성생명 주축 주천희는 2경기 단식에서 최근 국가대표로 선발된 미래에셋증권 김서윤을 2-0(11-4 11-7)으로 눌렀다.

3경기 복식에서 예상을 깨고 삼성생명의 위예지-이채연 조가 미래에셋증권의 국가대표 조합 윤효빈-김서윤 조를 게임스코어 2-1(11-5 7-11 11-7)로 이겼다.

4경기는 주천희와 전지희의 맞대결이었다. 주천희가 이기면 승리를 확정하지만 전지희가 이기면 5경기까지 이어질 예정이었다.

국내 여자선수 중 세계랭킹이 높은 전지희(16위)는 지난해 포스코에너지 우승을 이끌었고 국가대표에 자동 선발된 국내 최강자다. 20세 주천희는 '국적 취득 후 만 3년 경과'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최근 열린 국가대표선발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번 프로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예다.

전지희가 전매특허인 다양한 서브와 코너 공략을 구사했다. 이에 주천희는 힘과 회전량으로 응수했다.

주천희는 1게임에서 10-7로 앞서다 막판 범실로 11-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그러자 주천희는 2게임부터는 전지희의 서브에 적응한 듯 유리한 랠리 상황을 자주 만들었고 결정력에서 우위를 점했다.

주천희는 전지희의 백핸드 톱스핀을 미리 예측하고 있다가 빈 공간으로 받아치는 등 시간이 갈수록 경기를 장악했다.

주천희는 2게임 11-8에 이어 3게임을 11-3으로 이겨 전지희를 압도했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 코리아리그에서는 6위 KGC인삼공사(감독 최현진)가 에이스 임종훈의 활약을 앞세워 보람할렐루야(감독 서현덕)를 매치스코어 3-1로 눌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인삼공사는 승점 8(2승2패)을 만들며 순위를 5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반면 리그 최약체로 꼽히는 보람은 개막 5연패(2021~2022시즌 포함 7연패) 늪에 빠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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