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봇, 이스라엘 기업과 AI 로봇 공동개발 사업 선정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홈서비스 로봇 전문 기업 에브리봇은 한국이스라엘산업연구개발재단이 주관하는 '한국-이스라엘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Lighthouse Program)' 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에브리봇은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의 첫 번째 지원 분야인 로봇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내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4년간 총사업비 800만달러 규모의 공동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에브리봇은 사업 기간 동안 고성능·저비용 콤팩트 AI 프로세싱 모듈, 실시간 통합 데이터 수집과 AI(인공지능) 상황인지 기술 등의 AI 기술이 탑재된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브리봇은 서비스 로봇 시장의 입지를 강화하고, 국내외 중소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인프라를 제공해 국내 로봇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이 선정된 이스라엘의 이뉴이티브(Inuitive Ltd.)는 비전 온 칩(Vision-on-Chip) 프로세서 분야에서 기술력을 가진 세계적인 기업이다. 프로세스 모듈을 고객의 로봇공학, 드론,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 3D 감지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함으로써 환경을 감지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뉴이티브는 프로세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협력 사업에서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비전 프로세서와 이미지 기반 알고리즘을 개발해 구현할 예정이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AI 사물인식 기술을 보유한 이뉴이티브와 손잡고 AI 서비스 로봇 전문 기업으로 퀀텀 점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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