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미시간 주지사 납치·내전 음모한 민병대원에 징역 19년 7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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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대한 반발로 미국 미시간 주지사를 납치하고 살해, 내전 음모를 꾸민 극우 민병대원에 중형이 선고됐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를 납치하고 살해, 내전을 일으키려 한 음모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극우 민병대원 배리 크로프트(47)에 징역 19년 7개월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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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대한 반발로 미국 미시간 주지사를 납치하고 살해, 내전 음모를 꾸민 극우 민병대원에 중형이 선고됐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를 납치하고 살해, 내전을 일으키려 한 음모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극우 민병대원 배리 크로프트(47)에 징역 19년 7개월형이 내려졌다.
앞서 그와 공범으로 지목된 애덤 폭스(39)에겐 징역 16년과 보호관찰 5년을 선고된 바 있다.
미 법무부는 성명을 통해 두 사람 모두 납치 음모와 대량살상무기 사용 공모 등 혐의가 인정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0년 미시간주 엘크 래피즈 인근 휘트머 주지사의 여름 별장 등에서 그를 납치해 살해하고, 폭탄으로 교량을 폭파하는 등 내전을 일으킬 계획까지 세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고속도로 아래 폭탄을 설치하는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세웠다고 성명은 설명했다.
이들의 음모는 '2차 남북전쟁'을 일으키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을 포함해 음모를 꾸민 이들은 총 13명으로, 이들은 지난 2020년 10월 체포됐다.
앞서 지난해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에 패배한 뒤, 트럼프를 지지하는 민병대 단체들이 국회의사당을 급습해 속수무책으로 경비가 뚫린 바 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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