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스파이인가"…'유령' 설경구·이하늬, 일촉즉발 대치
김보영 2022. 12. 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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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령'(감독 이해영) 측이 설경구와 이하늬의 팽팽한 대립이 담긴 스틸을 29일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
'유령'은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의 개성 강한 앙상블 캐스팅과 '독전'으로 스타일과 스토리의 성공적인 만남을 이뤄낸 이해영 감독이 새롭게 선보이는 스파이 액션 영화로 개봉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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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 측이 설경구와 이하늬의 팽팽한 대립이 담긴 스틸을 29일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
‘유령’은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의 개성 강한 앙상블 캐스팅과 ‘독전’으로 스타일과 스토리의 성공적인 만남을 이뤄낸 이해영 감독이 새롭게 선보이는 스파이 액션 영화로 개봉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영화다. ‘유령’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쥰지’(설경구 분)와 ‘차경’(이하늬 분)의 대립 스틸을 29일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항일조직 스파이 ‘유령’이 아님을 증명하거나, 다른 사람을 고발해야 탈출할 수 있는 외딴 호텔에서 서로를 의심하며 날선 대립을 펼치고 있는 ‘쥰지’와 ‘차경’의 모습을 담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쥰지’는 명문가 출신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던 엘리트 군인이었으나 조선총독부 통신과 감독관으로 좌천되어 용의자임에도 불구하고 진짜 ‘유령’을 찾아 복귀하려는 야심을 가진 인물이다. 전임총독에게 비행기를 선물할 정도로 재력가 집안의 딸인 ‘차경’은 목숨보다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호텔을 빠져나가야 하는 인물이다.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는 둘은 누구보다 서로를 의심한 채 각자의 방을 몰래 오가며 ‘유령’을 밝혀내려고 교란 작전을 펼친다. ‘쥰지’의 방에 숨어 들어온 ‘차경’의 스틸은 언제 들킬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숨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어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담긴 스틸은 끝나지 않은 그들의 치열한 대립과 그 결말을 궁금하게 한다.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서로를 대하는 ‘쥰지’와 ‘차경’의 모습은 설경구와 이하늬의 깊은 눈빛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완성,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분위기를 만들어 더욱 기대를 더한다.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변신과 짙은 의심의 함정, 멈출 수 없는 작전 사이의 대결을 기대하게 하는 이해영 감독의 스파이 액션 영화 ‘유령’은 1월 18일 극장에서, 누가 ‘유령’일지 모르는 첩보전의 긴장감과, 비밀리에 작전을 수행하는 통쾌한 반격 그리고 액션의 쾌감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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