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항공편에서 승객 52%가 ‘코로나 양성’…밀라노 당국 “새 변이 여부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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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한 중국발(發) 비행편 하나에서 승객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매체 '라 리퍼블리카'에 따르면 지난 26일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세 도착한 2편의 중국발 항공편 승객 210명에 대한 코로나19 간이 진단검사에서 97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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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중국발 항공편 2편 코로나 검사
새 변이 검출 시 추가 방역 규제 확대 방침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한 중국발(發) 비행편 하나에서 승객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당국은 이번에 검출된 바이러스가 새로운 변이인지 등에 대해 분석하는 한편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규제 강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매체 ‘라 리퍼블리카’에 따르면 지난 26일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세 도착한 2편의 중국발 항공편 승객 210명에 대한 코로나19 간이 진단검사에서 97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 밀라노가 속한 롬바르디아 주 보건위원회의 귀도 베르톨라소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검사 결과에 대해 “코로나19의 어떤 변이인지 실험실 분석이 진행 중”이라며 “오미크론 이외의 변이로 판명되면 검체가 보건부에 보내질 것이고, 보건부는 전국에 걸친 추가 방역 규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검사에서 첫 번째 항공편에서는 35%, 두 번째 항공편에서는 52%의 양성률이 나타났다. 라 리퍼블리카는 “(양성 반응을 보인 이들 중) 아무도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었다”면서도 “이것이 상황을 과소평가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도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했던 국가다. 따라서 이번에 중국발 입국자들 사이에서 대량의 양성 반응이 나타남에 따라 말펜사 공항에서만 시행 중이던 중국발 입국자들의 코로나19 검사 의무화를 전체 국제공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베르톨라소 의원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사 의무화에 관해 “중국의 실제 상황에 대한 데이터와 통계를 얻으려는 공중 보건 조치”라며 “중국 당국은 우리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국경을 개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변이를 발견하면 감염을 억제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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