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멈춤·화재 가능성' BMW전기차·제네시스 GV70 리콜

맹태훈 기자 2022. 12. 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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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차량이 서서히 멈춰서거나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된 BMW전기차와 제네시스 GV70 등에 대해 리콜이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와 현대자동차, 스텔란티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5개 차종 848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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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차량이 서서히 멈춰서거나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된 BMW전기차와 제네시스 GV70 등에 대해 리콜이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와 현대자동차, 스텔란티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5개 차종 848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9일 밝혔다.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i4 eDrive40' 등 7개 차종 5586대에서는 배터리 관리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배터리 상태 진단이 간헐적으로 잘못되면서 충전이 중단되거나 전원 공급 차단이 일어나 주행 중 차량이 서서히 멈춰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제네시스 'GV70' 1522대는 발전기(알터네이터) 내 양극 단자 너트의 체결 불량에 따른 전기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짚그랜드체로키' 453대는 브레이크 잠김 방지(ABS) 제어장치의 회로기판 불량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주차 브레이크(P)상태에서 기어 변속이 가능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났다. '짚 랭글러 PHEV' 90대는 규격에 맞지 않는 고전압 배터리 퓨즈 고정볼트의 장착으로 퓨즈 내 저항값이 상승해 퓨즈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고전압 배터리에서 전원공급이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드러났다. 또 '짚 랭글러 PHEV' 441대는 변속기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하이브리드 제어장치와 엔진 제어장치 간 통신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Q8 55 TFSI qu. Premium' 등 2개 차종 369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파손으로 연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악트로스' 등 2개 차종 21대는 가속페달 회로기판의 설계 오류로 특정상황(회로기판 내 전압 상승)에서 회로기판 내 부품(다이오드)이 파손되고, 이로 인해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더라도 차량이 가속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공식 서비스센터 등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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