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중국 외자판호 발급 재개...넷마블·위메이드 주목”

중국 정부가 1년 6개월 만에 외자판호 발급을 재개하면서 중국 사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던 국내 게임사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29일 나왔다. 수혜 기업으로는 넷마블, 위메이드 등이 제시됐다.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외자 판호 발급을 진행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당국이 외자판호 발급을 재개했으며, 이중 한국 개발사의 게임 6개도 포함됐다”며 “우편 판호 접수도 12월 26일 재개되면서 중국의 게임 규제 완화 기조는 명확해졌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사행성, 폭력성, 선정성에 보수적이던 중국 당국이 확률형 BM이 강한 한국형 모바일 MMORPG에 대한 외자판호도 발급했다”며 “중국에 진출할 라인업이 많으면서 기존 사업에서 경쟁력을 잃은 회사일수록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목별 투자 전략으로는 중국 시장 진출 기회를 직면한 넷마블과 위메이드를 최우선으로 주목해야 한다”며 “크래프톤, 데브시스터즈도 관심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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