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 도움’ 황인범, 트리폴리스전 5-0 대승 견인

황민국 기자 2022. 12. 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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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H조 조별 예선 경기를 앞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파울루 황인범이 2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 내셔널 컨벤션센터의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하|권도현 기자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6)이 3호 도움을 기록하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림피아코스는 29일 그리스 피레아스의 요르요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15라운드에서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를 상대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올림피아코스는 승점 29(8승5무2패)를 확보해 4위가 됐다.

황인범은 이날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또 1-0으로 앞선 전반 35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추가골을 도우면서 지난 10월 31일 라미아전 이후 2개월 만에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황인범은 도움 기록 뿐만 아니라 5번의 롱패스를 성공하는 등 패스 성공률 95%를 자랑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4분 펩 비엘의 골과 로드리게스의 추가 득점으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선 세드릭 바캄부와 개리 호드리게스, 요르고스 마수라스가 연속골을 터뜨려 5골차의 대승을 결정지었다.

또 다른 국가대표 황의조(30)는 이날 결장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종전과 달리 소집명단에는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이다. 황의조는 지난 10월 PAOK전 이후 올림피아코스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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