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證 “포스코홀딩스, 단기 실적 우려 있지만 중장기 사업 가치 높아”

정현진 기자 2022. 12. 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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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28일 POSCO홀딩스(포스코홀딩스)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부진하겠지만, 단기적 실적 우려와는 무관하게 리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위원은 "포스코홀딩스와 리튬 생산 규모·스케줄이 유사한 해외 상장 업체인 '리튬아메리카스(LAC)'와 비교해봤을 때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 가치는 최소 3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면서 "리튬 사업이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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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28일 POSCO홀딩스(포스코홀딩스)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부진하겠지만, 단기적 실적 우려와는 무관하게 리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기존 38만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이 11월 30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43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 한국측 위원장으로 참석해 개막식 기념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박광래 연구위원은 “포스코홀딩스의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6% 줄어든 19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3.7% 감소한 7019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당초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였던 매출액 20조2000억원, 영업이익 8407억원에 못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월 태풍 ‘힌남노’에 의해 냉천이 범람하며 가동이 중단됐던 설비들이 순차적으로 생산을 재개하고 있지만, 판매량이 3분기 수준까지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여기에 판매단가 하락과 생산설비 복구를 위한 3000억원 이상의 비용 반영으로 철강 부문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4분기 실적 우려와는 무관하게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은 중장기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위원은 “포스코홀딩스와 리튬 생산 규모·스케줄이 유사한 해외 상장 업체인 ‘리튬아메리카스(LAC)’와 비교해봤을 때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 가치는 최소 3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면서 “리튬 사업이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배터리 소재와 달리 리튬은 대체재를 구하기 어렵고, 중장기적으로 공급 부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리튬 사업의 가치는 상향 조정될 것”이라면서 “또 본업인 철강 업황도 추가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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