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장에 김성태 전무 내정…외풍 딛고 내부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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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수장 교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임 IBK기업은행장에 김성태 기업은행 전무가 내정됐다.
IBK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회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대통령 결제가 이뤄질 경우, 김 전무는 차기 행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성태 기업은행 전무가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내정됐다.
김 전무가 기업은행장에 선임되면 깅승경·조준희·권선주·김도진 전 행장에 이어 다섯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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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수장 교체 바람 속 내부 발탁 확대
관치 논란 꺾이나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금융권 수장 교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임 IBK기업은행장에 김성태 기업은행 전무가 내정됐다. IBK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회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대통령 결제가 이뤄질 경우, 김 전무는 차기 행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수출입은행에 이어 IBK기업은행까지 내부 출신을 행장으로 맞게 되면서 외풍 논란도 한층 꺾일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성태 기업은행 전무가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내정됐다. 1962년생인 김성태 전무는 충남 서천 출신으로 대전상고를 졸업하고 충남대 경영학과를 거쳐 헬싱키대 MBA(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김 전무는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공채 출신이다. 일선 지점장 외에 전략기획부 팀장, 비서실장, 종합기획부장, 지역본부장, 소비자보호그룹장, IBK캐피탈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은행 내부는 물론 계열사 대표이사까지 거친 덕에 지주사가 없는 IBK기업은행 사정에 가장 밝은 인물로 손꼽힌다.
김 전무가 기업은행장에 선임되면 깅승경·조준희·권선주·김도진 전 행장에 이어 다섯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 된다. 동시에 조준희·권선주·김도진 전 행장에 이은 네번째 공채 출신 행장이기도 하다.
기업은행장 인사가 내부 승진으로 가닥 잡히면서 금융권 안팎의 외풍 논란도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업계 안팎에선 금융당국의 관치 논란이 거세지면서 내부 출신 인사로 정부가 가닥을 바꿨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업은행 내부에서도 김 행장에 대한 신망이 높은 만큼 불필요한 논란 대신 발빠르게 조직 안정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밖에 신한금융 차기 회장에는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선임됐으며, BNK금융 차기 회장 또한 내부 출신으로 이사회에서 논의가 되고 있다. 우리금융 역시 최근에는 내부 출신 인사도 유력하게 거론되는 중이다. 수출입은행 또한 지난 7월 첫 내부 출신으로 윤희성 행장이 선임된 바 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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