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 다섯 달만에 반등…수요 둔화에 반도체 11% 급감

김동준 2022. 12. 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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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全)산업생산이 다섯 달만에 소폭 반등했다.

다만 반도체 생산은 큰 폭으로 줄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지수는 전월보다 0.1% 증가한 115.3(2015년=100)으로 집계됐다.

전산업생산은 7월(-0.2%), 8월(-0.1%), 9월(-0.4%), 10월(-1.7%)에 걸쳐 넉 달 연속해서 줄어들다 지난달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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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全)산업생산이 다섯 달만에 소폭 반등했다. 다만 반도체 생산은 큰 폭으로 줄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지수는 전월보다 0.1% 증가한 115.3(2015년=100)으로 집계됐다. 전산업생산은 7월(-0.2%), 8월(-0.1%), 9월(-0.4%), 10월(-1.7%)에 걸쳐 넉 달 연속해서 줄어들다 지난달 소폭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생산이 0.4% 증가했다. 제조업 중에서는 자동차(9.0%)와 기계장비(6.4%) 등이 선방했으나, 반도체는 11.0%나 급감했다. 최근 경기둔화로 인한 정보기술(IT) 관련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서비스업생산은 숙박·음식점업(-4.0%) 등을 중심으로 0.6% 줄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도 118.1(2015년=100)로 1.8% 감소했다. 10월 말 발생한 이태원 사고 여파가 반영돼 대면 서비스 소비에 타격을 생긴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업생산과 소비는 9월부터 석 달째 동반 감소 중이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늘어 전월보다 1.0%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101.7로 0.7포인트 내리며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낙폭은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5월(-0.8포인트)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컸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99.0으로 0.2포인트 내렸다.

김동준기자 blaa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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