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 0.1%↑…소비 1.8% 줄어 석 달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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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산업 생산은 소폭 증가했지만, 소비는 석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9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우리 경제 전산업생산 지수는 115.3(2015=100)로 전월대비 0.1% 증가했습니다.
전산업생산은 7월부터 넉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는데 이달 들어 반등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이 전달보다 0.4%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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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산업 생산은 소폭 증가했지만, 소비는 석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9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우리 경제 전산업생산 지수는 115.3(2015=100)로 전월대비 0.1% 증가했습니다. 전산업생산은 7월부터 넉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는데 이달 들어 반등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이 전달보다 0.4% 증가했습니다. 전기·가스업에서 줄었지만, 광업 및 제조업에서 늘었습니다.
특히, 제조업 가운데 자동차(9.0%), 기계장비(6.4%), 의약품(6.9%) 등은 증가했지만, 반도체(-11.0%), 전기장비(-3.3%), 통신·방송장비(-7.3%) 등은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0.6% 감소했습니다. 금융‧보험(1.2%), 보건‧사회복지(0.7%), 수도‧하수‧폐기물처리(2.9%) 등에서 늘었고, 숙박‧음식점(-4.0%), 정보통신(-1.3%), 도소매(-0.5%) 등에서 줄었습니다.
소비는 1.8% 줄었습니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연속 감소하다가 8월에 반등했지만, 다시 9월부터 감소해 석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의복 등 준내구재(-5.9%), 가전제품 등 내구재(-1.4%), 화장품 등 비내구재(-0.5%) 판매가 모두 줄었습니다.
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송장비(-4.5%)에서 투자가 줄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2.9%)에서 투자가 늘면서 전월대비 1.0% 증가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7로 전달 대비 0.7p 하락했습니다.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한 99.0을 기록했습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광공업생산도 호조라고 보기는 어려운 부진한 상황"이라며 "경기가 약화 흐름을 지속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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