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반도체 생산 11% 급감…소비 1.8%↓ "경기 약화 흐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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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국내 생산이 5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전산업생산은 7월(-0.2%), 8월(-0.1%), 9월(-0.4%), 10월(-1.7%) 넉 달 연속으로 감소하다가 11월에는 소폭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이 0.4% 증가하며,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로써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는 9∼11월 석 달 연속으로 동반 감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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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1월 국내 생산이 5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투자도 두 달째 증가했으나 소비는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늘면서 전산업 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광공업생산도 부진 흐름이라, 경기 약화 흐름이 강해지는 모습이다. 반도체 생산은 두 자릿수로 급감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2년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7월(-0.2%), 8월(-0.1%), 9월(-0.4%), 10월(-1.7%) 넉 달 연속으로 감소하다가 11월에는 소폭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이 0.4% 증가하며,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자동차 9.0%, 공공행정은 2.1% 늘었다.
그러나 반도체 생산은 11.0% 급감했다. 반도체 생산은 8월 12.8% 감소 이후 3개월 만에 최대 감소했다. 최근 경기 둔화로 정보기술(IT) 관련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비스업 생산도 숙박·음식점업(-4.0%) 등을 중심으로 0.6% 줄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1.8% 감소하며 3개월째 내림세를 유지했다. 10월 말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영향이 반영되며 대면 서비스 소비가 일부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은 보고 있따.
이로써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는 9∼11월 석 달 연속으로 동반 감소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1.0% 늘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7로 전월보다 0.7p 내리며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하락 폭은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5월(-0.8p)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컸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0으로 전월보다 0.2p 내리며 5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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