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테크 직원, 해고 뒤 3개월 만에 재취업

손희연 기자 2022. 12. 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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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해고 바람이 거센 가운데, 대부분 직원들이 새 직장을 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집리쿠르터(ZipRecuiter)가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술 회사의 해고 또는 해고 후 최근 채용된 직원의 약 79%가 3개월 이내에 새 직장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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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리쿠르터 분석 "약 79%가 새 직장 얻어"

(지디넷코리아=손희연 기자)메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해고 바람이 거센 가운데, 대부분 직원들이 새 직장을 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집리쿠르터(ZipRecuiter)가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술 회사의 해고 또는 해고 후 최근 채용된 직원의 약 79%가 3개월 이내에 새 직장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또 해고된 기술 부문 노동자 10명 중 4명 가까이가 직업 검색을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돼 일자리를 찾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앞서 트위터와 메타는 수 천 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빠른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빅테크는 해고나 고용 동결을 단행했다.

집리크루터 줄리아 폴락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광범위한 해고, 고용 동결, 기술 분야의 비용 절감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술직 부문 노동자들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재취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 부문만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레조, 운송·배달, 제조업 등 다른 업종 노동자들도 빠르게 일자리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장은 미국 고용 시장이 아직 견조하다는 평을 내리고 있는 상태다.

다만 노동 시장은 연초보다 둔화됐다. 집리크루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기술 부문서 실직한 노동자들이 한 달 만에 일자리를 찾은 비율은 37%지만, 2월에는 50%로 더 높았다.

앞서 미국 연준은 2023년 실업률을 올해 3.7%보다 1%p 높은 4.6%로 예상했다.

손희연 기자(kuns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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