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폭염' 영국 올해 역대 가장 더워…"극단적 날씨 '뉴노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가 영국에서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기상청은 28일(현지시간) 올해 연 평균 기온이 직전 최고 기록인 2014년의 섭씨 9.88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는 12월을 제외하곤 매달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기록되는 등 고온이 지속된 점이 특이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여름은 역대 10번째로 건조한 시기로 기록됐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가 영국에서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기상청은 28일(현지시간) 올해 연 평균 기온이 직전 최고 기록인 2014년의 섭씨 9.88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는 12월을 제외하곤 매달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기록되는 등 고온이 지속된 점이 특이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은 통상 여름에도 서늘한 편인데 올해 7월엔 4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직전 최고 기온은 2019년의 38.7도였습니다.
약 140년 전인 1884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더운 해 1∼10위가 모두 2003년 이후입니다.
올해는 더위뿐 아니라 가뭄, 한파, 태풍 등도 기록적이었습니다.
이달 첫 2주간은 낮에도 기온이 영하에 머무는 등 2010년 이후 가장 기온이 낮았습니다.
또 올해 여름은 역대 10번째로 건조한 시기로 기록됐습니다.
일부 지역엔 7월에 사실상 비가 전혀 내리지 않으면서 1976년 이후 가장 건조한 여름으로 기록됐습니다.
2월엔 올해 태풍 4개 중 3개가 1주 안에 연이어 강타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기온 상승에 관해 인류에 의한 기후변화의 결과라고 풀이했습니다.
그는 "매년 기록적으로 덥지는 않겠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 더 더워질 가능성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내셔널 트러스트 재단은 올해 영국의 극단적 날씨가 '뉴노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재단은 올해 산불 등으로 야생 생물 서식처가 많이 파괴됐다고 전하면서 기후변화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자연이 어떤 어려움을 겪을지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시키는 대로 하면 군 면제 5급”…녹취록 입수
- 브로커 추가 적발…'유력층 자제'로 수사 확대
- 구급일지로 본 '그날'…병원 찾아 60km 달린 구급대원들
- 200여 대 연쇄 추돌 사고…원인은 '블랙 아이스'와 안개
- 알 만한 커피 매장이…'디자인 도용' 항의하자 돌아온 대답
- 7차례 걸쳐 범행 시도…“계획적 청부살인” 판단
- “젊은 여성에 성적 욕망과 집착”…'616차례 문자' 60대 유죄
- 폭설에 고립된 여성이 가족들에게 남긴 마지막 영상
- “왜 안돼” 기초수급 신청 처리에 불만…30분 후 흉기 들고 '난동'
- “중국인들, 감기약 600만 원어치 싹쓸이”…수도권 약국까지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