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구현모 KT 대표 연임 제동…표 대결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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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사회가 구현모 대표를 차기 대표 최종후보로 결정한 데 대해 국민연금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서 본부장이 이날 구 대표 최종후보 결정과 관련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내년 3월 KT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 대표 연임 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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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사회가 구현모 대표를 차기 대표 최종후보로 결정한 데 대해 국민연금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사실상 구 대표의 연임에 제동을 걸고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연금은 KT의 지분을 10% 이상 보유한 1대 주주로, 연초 박종욱 KT 사장의 사내이사·공동대표 선임을 무산시킨 바 있어, 구 대표에게 우호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은 28일 저녁 보도자료를 내고 "KT 이사회가 현직 대표를 대표이사 최종후보로 확정해 발표한 것은 대표 후보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경선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면서 "이번 연임 결정과 관련해 불공정한 선임 절차로 의결권 행사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27일 신임 CIO로 취임한 서 본부장은 취임 인사와 함께 KT 이사회에 투명하고 공정한 후보 결정을 요구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서 본부장이 이날 구 대표 최종후보 결정과 관련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내년 3월 KT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 대표 연임 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연금은 KT의 지분 10.35%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KT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구 대표에 대한 연임 우선심사를 진행하고 '연임 적격' 결과를 이달 13일 KT 이사회에 보고했다. 하지만 주요 주주가 소유분산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복수 후보 심사 방식으로 전환됐다.
대표 후보로는 사외 인사 14명과 사내 인사 13명이 올랐다. 이들을 상대로 총 7차례의 심사 과정을 거친 KT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결국 구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낙점된 구 대표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 과정을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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