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오, 1000t 규모 탄소나노튜브 생산시설 증축 완료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탄소나노튜브 전문기업 제이오가 1000t 규모의 탄소나노튜브(CNT) 생산능력(Capa)을 확보했다.

제이오는 안산공장의 탄소나노튜브 생산시설을 연산 1000t 규모로 증축해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구개발 지원 등을 통해 확보한 탄소나노튜브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 1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처음 확보한 지 7년 만에 10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강득주 제이오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5000t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탄소나노튜브 생산 기술, 우수한 제품 품질, 확대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2차전지 소재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오는 지난 2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400만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1만3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520억원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 자금은 탄소나노튜브(CNT) 제품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한 투자와 제품 연구개발(R&D)에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내년 2월1~2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7~8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시기는 2월 중순이며, 상장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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