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1월 생산 0.1%↑…소비 1.8% 줄어 석달째 감소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2. 12. 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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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차들로 분주한 모습.[사진출처 = 연합뉴스]
11월 산업 생산이 다섯 달 만에 소폭 반등했자만, 소비판매(소비)는 석달 연속 침체한 모습을 보였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3(2015년=100)으로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7월(-0.2%), 8월(-0.1%), 9월(-0.4%), 10월(-1.7%) 넉 달 연속으로 감소하다가 11월에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8% 줄었다. 화장품, 의복, 가전제품에서 판매가 줄어든 영향으로 9월(-2.0%), 10월(-0.2%)에 이은 석달 연속 부진이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늘어 전월 대비 1.0% 증가했고, 건설기성은 건축 공사 실적이 늘면서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0으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내리며 5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광공업생산도 호조라고 보기는 어려운 부진한 상황”이라며 “경기가 약화 흐름을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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