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효과 올 확률 70%…코스닥 반등여력 더 높아"

김보겸 2022. 12. 2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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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의 낙관적 전망이 반영하며 위험자산선호심리가 개선되는 '1월 효과'가 70% 확률로 올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1월 효과를 결정짓는 재료는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 유무이며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반등 여력이 더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의 1월 효과가 더 뚜렷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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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투자자들의 낙관적 전망이 반영하며 위험자산선호심리가 개선되는 ‘1월 효과’가 70% 확률로 올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1월 효과를 결정짓는 재료는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 유무이며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반등 여력이 더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29일 “확률적으로 1월 효과가 도래할 가능성은 높다”며 “2001년 이후 코스피는 13차례 0.9%의 1월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2023년은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봤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익 하향조정은 진행 중에 있다”며 “결국 투자자들의 심리 개선이 관찰되기 위해서는 매크로 환경에서 긍정적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1월 효과를 결정짓는 재료로는 금리 방향성을 꼽았다. 고강도 긴축이 진행되는 구간인 점을 감안하면 증시가 여전히 금리 방향성에 높은 민감도를 보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역사적으로 과거 10년물과 2년물 스프레드가 줄어들면 코스피 평균 수익률은 1.6%를 기록하며 평균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단기물 하방압력이 관찰되며 장단기 스프레드가 축소되면 투심은 추가적으로 개선됐다. 2년물 하락 시 코스피 평균 1월 수익률은 2.5%였다.

이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시점은 빠르면 2월, 늦어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금리의 상방보다 하방압력이 높아지는 구간이라면 1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의 1월 효과가 더 뚜렷할 것으로 봤다. 2001년 이후 코스닥의 1월 평균 수익률은 4.0%로 코스피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강세를 띨 것으로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대형주의 이익 바닥 다지기가 아직 관찰되지 않는 점도 중소형주 위주 수급 모멘텀 연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2023년 대형주의 영업이익률 컨센서스(7.8%)는 연초 대비 점차 낮아지고 있어 중소형주 영업이익률 컨센서스와 갭이 축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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