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산업생산 5개월 만에 증가···소비는 3개월째 감소

이창준 기자 2022. 12. 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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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산업 생산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는데 5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9.0%)와 기계장비(6.4%) 등에서 생산이 늘면서 광공업 생산이 전월비 0.4% 늘었다. 반도체는 전월 대비 11.0% 줄며 지난 8월(12.8%) 이후 가장 큰 폭 하락했다.

광공업 생산 역시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통계청은 광공업 호조세를 판단하긴 이르다고 설명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광공업 생산이 증가는 했지만 생산 수준이 높지 않고 최근 감소 흐름을 감안하면 호조세로 판단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소비 지표는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재화의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지수는 준내구재(-5.9%)와 내구재(-1.4%), 비내구재(-0.5%)가 모두 줄어 전월 대비 1.8% 감소했다. 서비스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 역시 숙박음식점업(-4.0%), 정보통신(-1.3%) 등에서 줄며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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