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아는기자들] 뷰티샵 사장님들을 위한 솔루션 ‘콜라보그라운드’

박진 TBT 팀장 2022. 12.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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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는 설득을 잘해야 한다. 창업자는 능력 있는 사람들을 팀으로 합류시키고,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하고,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설득하여야 한다. 이렇게 창업자가 팀원, 투자자, 고객들을 설득할 때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창업자의 에너지와 열정이다. 특히 투자자 입장에서 초기 기업에 투자할 때, 아직 사업적 성과는 별로 없고, 향후 계획을 잘 실현시킬 수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창업자의 ‘꺾이지 않는 열정’은 중요하다. 콜라보그라운드의 창업자 김치영 대표님을 만났을 때, 그 열정과 에너지를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좋은 프로덕트를 만들겠다는 집념이 있었고, 반드시 글로벌하게 서비스를 성공시키겠다는 열망이 강했다.

김치영 콜라보그라운드 대표. /콜라보그라운드

◇뷰티샵 1인 사업자 증가와 모바일 트렌드에 따른 기회를 포착하다

헤어샵, 네일샵, 피부샵, 반영구눈썹샵, 왁싱샵, 타투샵, 마사지샵 등 수많은 뷰티 서비스 샵들을 우리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뷰티 서비스 산업은 역사적으로 대기업이 시장을 장악하는 구조가 아닌 수많은 소형 사업체가 난립하는 파편화 된 시장이다. 이렇게 시장이 파편화된 이유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취향이 다양하기 때문이며,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서 수많은 소형 사업체가 쉽게 진입한다. 요즘은 뷰티 서비스 사업을 더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시장 파편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뷰티 샵오너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시술 실력만 있어서는 안 되고, 초기 자본부터, 운영 및 마케팅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 요즘은 공유 살롱의 출현으로 사업을 시작할 공간을 적은 자본으로 비교적 쉽게 임대할 수 있으며, 마케팅도 SNS를 통해 저비용으로 비교적 쉽게 가능하다. 가게 운영 및 고객 관리 등의 업무를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도 생겨나 뷰티 서비스 종사자들은 이전보다 비교적 쉽게 자기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었다. 반면, 고용은 더 힘들어졌기 때문에, 혼자서 또는 친구와 온라인 영업으로 샵을 시작하는 흐름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물론 기존에도 미용실 대상 관리 프로그램이 있었다. 다만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PC 기반으로 개발되어 모바일 환경에는 최적화되지 않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전에는 가게마다 PC를 두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 모두가 스마트폰이 있기에 좋은 앱만 있다면 굳이 PC를 구비해 두지 않고도 모든 업무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 프로그램은 ERP에 가까운 버전으로 고객 관리 기능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뷰티 서비스 사업에서는 매장 관리 업무 뿐만 아니라 고객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고객 관리는 매출로 직결되는데, 1인샵/소형샵의 경우는 시술을 하면서 틈틈이 고객관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복잡한 프로그램을 사용할 시간이 없다. 모바일에 최적화되고 사용이 간편한 서비스가 필수이며, 이런 트렌드는 글로벌하게 확인되고 있다. Booksy 등 북미에서 런칭된 모바일 중심의 소형샵 CRM이 유니콘 급으로 성장하는 등 해당 변화 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시장 기회가 열리게 되었다.

◇올인원 모바일앱, 콜라보살롱을 만들다

콜라보살롱은 1인/소형샵 뷰티서비스 운영자들을 위한 모바일 비즈니스 통합관리 솔루션으로써 고객예약 관리, 일정관리, 매출 정산, 통계/메모 등이 가능하다. 앱은 다운로드 받아 바로 운영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하게 제작되었다.

직원 디자이너는 시술 실력만 있으면 되지만, 샵오너가 되면서 비전문적인 운영업무를 반복적으로 수행해야한다. 특히, 시술하면서 그때그때 고객을 유치하거나 응대 및 영업하는 것은 고객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업무이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가령 고객과 맞는 일정을 잡기 위해 카톡으로 스무고개를 해야 하고, 고객들에게 일정을 안내하기 위해 연락처를 찾아서 일일이 문자를 작성해야 하고, 잔여 회원권을 잘 체크해서 안내 문자를 보내야 했다. 콜라보살롱을 이용하면, 고객이 쉽게 비어 있는 일정을 확인하여 예약하고, 자동으로 일정 리마인드를 해준다. 또한 잔여 회원권도 알아서 차감하고, 고객들에게 횟수가 안내된다. 고객에게 받기 어려웠던 예약금을 받아주고, 노쇼에 대해서 패널티도 부과된다. 이러한 기능들은 고객들의 노쇼를 크게 줄여주어 매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콜라보살롱은 1인/소형샵 뷰티서비스 운영자들이 디지털화된 영업환경에서 최적화된 창업을 하고, 단골고객을 확보하여, 성공적인 사업을 만들 수 있는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콜라보살롱 서비스 화면. /콜라보그라운드

콜라보그라운드 팀은 최고의 고객경험을 만들기 위해 기획, 디자인, 개발 영역을 넘나드는 디발자(디자인개발)들로 구성되어 있다. 삼성전자, 왓챠 등에서 모바일 서비스 UX 기획, 개발을 해왔던 개발 인력 3인이 주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규모 조직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고객 친화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주요 경쟁업체들이 PC/웹 기반이기 때문에 창업팀의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구현 경험과 전문성은 주요한 차별화 요인이 된다.

국내 살롱 소프트웨어 시장은 만족할 만한 시장 크기가 나오지 않을 수 있지만, 글로벌하게는 충분한 시장 사이즈가 나올 수 있다. 게다가 전세계 샵 운영자들과 충분한 신뢰를 확보하고 샵 방문자들의 데이터를 축적한 이후에는, 이를 기반으로 뷰티샵 이용자들을 활용한 D2C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한국의 좋은 뷰티 제품들을 위한 강력한 글로벌 뷰티 유통 채널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콜라보그라운드는 ‘18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해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다. 특히 남미쪽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 미국 최전방에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글로벌 수많은 소형 뷰티샵이 필수로 사용하는 살롱SW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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