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도 지쳤다" 美증시 DOWN...애플 3%↓[뉴욕마감](종합)
애플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주요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금리 상승과 2023년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65.85포인트(1.10%) 내린 3만2875.7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6.03포인트(1.20%) 내린 3783.2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39.94포인트(1.35%) 내린 1만213.29로 장을 마쳤다.
넷플릭스는 2.57% 내렸고,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1.57%, 1.03% 하락했다. 아마존은 1.47% 하락했고, 메타는 1.08% 내렸다.
반면 테슬라는 3.30% 상승 마감했다.
에너지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APA와 마라톤 오일이 각각 5.17%, 3.87% 하락한 가운데, 옥시덴탈과 데본에너지는 각각 3.50%, 3.72% 내렸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겨울폭풍 여파로 대규모 항공편 결항이 이어지면서 이날도 주가가 5.16% 내렸다.
나벨리어 앤 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바넬리어 최고투자책임자는 "거래량이 적은 상황에서, 시장은 산타 랠리의 실망스러운 출발 이후 수면 위로 머리를 내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장은 더 이상 기술적 랠리를 기대하지 않고 더 큰 손실 없이 금요일 시장이 끝나기를 바랄 정도로 지쳐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코로나, 우크라이나 전쟁, 타이트한 에너지 공급, 매파적 중앙은행들 등 올해 주요 불확실성 요인들이 반대편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전국 모든 지역에서 계약 체결건수가 감소했다.
리얼터닷컴의 조지 라티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시장이 겨울 동면에 접어들었다"며 "기존 주택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를 넘어서면서 주택구입 희망자들은 현재 부동산 시장에는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베스코의 브라이언 레빗 글로벌시장전략가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사상 두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뚜렷한 징후"라며 "투자자들은 연착륙을 바라고 있지만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2월 인도분은 배럴당 0.67달러(0.84%) 내린 78.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32분 기준 배럴당 1.22달러(1.45%) 내린 83.11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10달러(0.61%) 내린 1812.0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37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31% 오른 104.51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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