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star] '휴식기 공백은 없다' 홀란드, 20골 고지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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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가 후반기 첫 일정부터 괴물 같은 모습을 이어갔다.
맨체스터 시티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상대인 리즈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았지만, 엘런드 로드의 분위기가 원정 팀에게 가혹한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맨시티 입장에선 압박감이 있었다.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후반전 분위기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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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엘링 홀란드가 후반기 첫 일정부터 괴물 같은 모습을 이어갔다.
맨체스터 시티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뉴캐슬에 잠시 내줬던 2위를 되찾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앞섰지만, 맨시티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순위 경쟁을 하는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모두 승리를 거머쥔 탓에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상대인 리즈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았지만, 엘런드 로드의 분위기가 원정 팀에게 가혹한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맨시티 입장에선 압박감이 있었다.
전반 막바지까지 맨시티는 좀처럼 경기를 잘 풀지 못했다.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분위기를 주도하고 공격을 전개했지만 리즈의 수비벽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고 일란 멜리에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막히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다 전반 종료 직전, 결실을 맺었다. 역습을 통해 공격을 전개함으로써 정렬되지 않은 리즈의 틈을 공략했다. 박스 안 리야드 마레즈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로드리가 루즈볼을 그대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후반전 분위기를 이었다. 두 골이 더 나왔는데, 주인공은 '괴물' 홀란드였다.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탓에 강제 휴식기를 가진 그는 "축구가 하고 싶어 몸이 근질거릴 지경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이날만을 기다렸다. 전반전엔 슈팅이 번번이 막히며 침묵을 지켰지만 후반전 멀티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외에도 전방 압박과 침투, 동료와의 연계 능력 등 여전한 기량을 유지하며 휴식기 공백 따위는 없음을 보여줬다.
득점왕 경쟁에서도 더욱 우위를 지녔다. '2위' 해리 케인이 1골을 넣으며 격차를 좁히자 홀란드는 2골을 터뜨리며 달아났다. 리그 14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어느덧 20호골을 달성했고 후반기에도 득점 행진이 계속될 것임을 보여줬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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