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림 "김연아, 대기실 와서 인사…더 잘 부르고 싶었다"

2018년 첫 만남 당시 회상

포레스텔라가 '유퀴즈'에 출연했다. 멤버 고우림은 아내인 김연아와 첫 만남 당시를 떠올리고 결혼 후 변화에 대해 말했다. /방송 캡처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아내인 피겨 여왕 김연아와 첫 만남을 떠올렸다.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강형호, 고우림, 배두훈, 조민규)가 2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했다. 지난 10월 피겨 여왕 김연아와 결혼을 한 멤버 고우림은 "김연아가 섭외 들어왔다고 했을 때 너무 좋아했다. 어디든 초대를 받으면 굉장히 기뻐한다"고 말했다.

성악과 대학생, 화학 연구원, 성악가, 뮤지컬 배우였던 포레스텔라는 JTBC '팬텀싱어2'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In Un'altra Vita' 무대는 가수 김동률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극찬한 감동적인 무대로 꼽힌다.

이 곡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조세호는 "두 분을 이어준 노래 아니냐"고 말을 꺼냈다. 'In Un'altra Vita'는 고우림과 김연아가 첫 만남을 가진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서 포레스텔라가 선보인 노래다.

고우림은 "당시 김연아가 대기실에 와서 인사를 해줬다. '원래부터 이 곡을 좋아했다', '프로그램을 너무 재밌게 봤다'고 말을 해줘서 더 잘 부르고 싶었다"며 "말씀하신 대로 이 노래 덕에 잘 이어진 것 같다"라고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조세호가 "원래 네 분이서 놀다가 결혼하고 일찍 들어가지 않냐"고 묻자 강형호는 "안그래도 (고우림이) 일찍 들어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고우림은 "집에 기다리는 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끝나는대로 빨리 튀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지코의 '새삥' 춤을 추기도 한 고우림은 "오늘 몸을 털고 왔다고 하면 뭘 췄냐고 할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열심히 했구나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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