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괴물’ 홀란드, 아빠 넘고 펩의 메시 기록까지 깼다

허윤수 기자 2022. 12. 2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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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괴물'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각종 기록을 갈아치워 버렸다.

맨시티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요크셔주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홀란드의 2골에 힘입어 리즈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이날만 2골을 터뜨린 홀란드는 리그 14경기 만에 20골 고지를 돌파했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앙프-잉에 홀란드는 리그 181경기에서 18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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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득점 괴물’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각종 기록을 갈아치워 버렸다.

맨시티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요크셔주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홀란드의 2골에 힘입어 리즈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지난 라운드 패배 후유증에서 벗어난 맨시티(승점 35)는 2위를 탈환하며 1위 아스널(승점 40)과의 격차를 다시 5점으로 좁혔다.

이날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많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하며 불안함을 보였다.

하지만 홀란드가 영점 조절을 마치자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었다. 맨시티가 1-0으로 앞선 후반 6분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잭 그릴리시가 공을 가로챘다. 골키퍼와 맞선 그릴리시는 욕심내지 않고 홀란드에게 공을 내줬다. 홀란드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다시 한번 홀란드-그릴리시 호흡이 빛났다. 후반 19분 홀란드가 그릴리시와의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았다. 홀란드가 간결하게 마무리하며 두 번째 골 맛을 봤다.

이날만 2골을 터뜨린 홀란드는 리그 14경기 만에 20골 고지를 돌파했다. 리그 득점 2위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과의 격차를 7골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자연스레 여러 기록이 쏟아졌다. 먼저 홀란드는 아버지 알프-잉에 홀란드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을 넘었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앙프-잉에 홀란드는 리그 181경기에서 18골을 넣었다. 홀란드가 이를 넘어서는 데는 14경기가 필요했다.

또 리그 역사상 가장 빠르게 20골 고지를 점령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시대를 풍미했던 골잡이 케빈 필립스(21경기), 앤디 콜(23경기), 뤼트 판 니스텔로이, 디에고 코스타, 토니 예보아(이상 26경기)보다 더 빠른 득점 페이스를 자랑했다.

여기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제자 중 가장 확실한 득점 루트 중 하나가 됐다. 올 시즌 홀란드는 공식 대회 20경기에서 25골을 넣었다. FC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리오넬 메시(28경기), 사무엘 에투(30경기)보다 훨씬 빠르게 25골 고지까지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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