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역사상 최단기 20골 돌파…홀란, 역대 최다골은 따 놓은 당상?

정다워 2022. 12. 2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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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의 질주는 계속된다.

홀란은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즈의 엘란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맨시티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홀란은 앞으로 12골만 넣어도 살라의 프리미어리그 38경기 체제에서의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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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의 질주는 계속된다.

홀란은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즈의 엘란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맨시티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홀란은 1-0으로 앞선 후반 6분 추가골을 넣었고, 19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 경기 전까지 홀란은 13경기에서 18골을 기록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전까지 뜨거운 발 끝을 자랑하다 휴식기를 보냈다. 한 달이 넘는 휴식기 끝에 재개된 경기에서 홀란은 다시 한 번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20골 고지에 올랐다. 불과 14경기 만에 만든 대기록이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20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지난 네 시즌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22~23골을 넣은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페이스다.

이대로면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까지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한 시즌간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1993~1994시즌의 앤디 콜과 1994~1995시즌의 앨런 시어러다. 두 선수는 나란히 34골을 기록했다. 당시엔 리그가 42경기로 진행됐다. 지금의 38경기 체제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2017~2018시즌의 모하메드 살라로 32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전에는 1927~1928시즌의 딕시 딘이 1부리그에서 39경기 60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적이 있다.

홀란은 앞으로 12골만 넣어도 살라의 프리미어리그 38경기 체제에서의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13골을 넣으면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아직 2022년이고 남은 경기 수가 워낙 많아 살라의 기록은 가볍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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