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또 하락…中 국경 개방에 확진자 폭증 우려

정다인 외신캐스터 2022. 12. 2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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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액땜이라는 말이 있죠.

앞으로 다가올 불운을 가벼운 곤란으로 미리 겪어서 무사히 넘긴다는 뜻입니다. 

올해 증시가 가벼운 곤란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액땜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3대 주요 지수는 하락이 지겹지도 않은지 장 초반의 상승세를 지우고 또다시 초록불을 켰습니다.

3대 주요 지수 일제히 1% 이상 하락했습니다.

나벨리어 앤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는 시장이 지쳐 보인다며 그저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서 급락만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는데요. 

아직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수급 우려, 글로벌 긴축 기조 등 불확실한 요소들이 산더미이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기술주의 수난 시대였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메타 그리고 엔비디아 등 주요 7개 종목에서만 시총 4조 9,500억 달러가 증발했는데요.

S&P500 지수 하락의 6할이 이 7개 종목 때문이었습니다.

보시면 테슬라와 메타의 경우에는 시총이 거의 3분의 1토막이 났죠. 

하지만 증시 하락의 이유로 기술주만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기술주의 큰 몸집에 가려져서 재량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섹터의 하락세가 안 보였을 뿐입니다. 

S&P500 지수보다 아웃퍼폼한 섹터는 에너지, 단연 2022년의 승자죠.

방어적 성격이 강한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 유틸리티도 하락 폭이 작았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보시죠.

애플이 3% 넘게 하락했습니다.

52주 신저가 기록을 했고요.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부터 아마존까지 1% 이상 하락했고, 버크셔해서웨이도 0.47% 내렸습니다.

유나이티드 헬스와 존슨앤존슨 각각 0.67%, 0.43% 하락했고요.

엑손모빌이 1.64% 하락했습니다.

수요일 장에서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다른 에너지주도 고전했습니다.

시총 9위와 10위 자리를 두고는 비자, JP모건, 월마트의 경쟁이 치열한데요.

비자가 9위 자리를 지켰고, 10위는 월마트에서 JP모건으로 변경됐습니다. 

테슬라는 오랜만에 진한 빨간색을 띄었습니다.

3.31% 오르면서 110달러선을 회복했는데요. 

시총 TOP10에 돌아오려면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시총 14위로 마감했습니다. 

◇ 유럽증시

경기침체 우려가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을 누르면서 유럽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의 FTSE 지수만 소폭 오른 채 거래를 마쳤고요.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비트코인은 현재 오전 7시 기준 2,100만 원 선까지 내려왔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60% 이상 하락했고, 작년 고점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올 정도인데요.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가상자산 강세론자인 마크 쿠반은 비트코인 가격이 더 떨어져서 더 많이 구매할 기회가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미래 결제 수단으로서 가치가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보다 금의 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비트코인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로 수요 부진 우려가 부각되며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WTI가 배럴당 78달러 선까지 내려왔고요.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3.886%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제(28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67원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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