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맞네...홀란, 14경기 만에 20골, EPL 최단기록 세웠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오른쪽)이 29일 오전(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좋아하고 있다. 리즈|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22). 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빨리 ‘한 시즌 20골’ 고지에 오른 선수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맨시티는 29일 오전(한국시간)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로드리(전반 추가시간 1분)의 선제골과 홀란의 2골(후반 6분, 후반 19분) 활약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홀란은 이번 시즌 EPL 14경기 20골을 기록했다. 그동안 그보다 빨리 한 시즌 20골을 기록한 선수는 21경기 만에 달성한 케빈 필립스였다. 맨유의 레전드 뤼트 판 니스텔로이도 과거 26경기 만에 14골을 기록한 적이 있다. 때문에 홀란의 이번 기록은 경이적이라고 할 수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날 리야드 마레즈-엘링 홀란-잭 그릴리쉬를 공격 최전방, 일카이 귄도안-로드리-케빈 더 브라위너를 중원에 배치해 기분좋은 승리를 일궈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11승2무2패(승점 35)를 기록해 단독선두인 아스널(13승1무1패 승점 40)에 이어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전날 2위로 잠시 올라섰던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3위(9승6무1패 승점 33)가 됐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