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59㎡ 3억원대' 고양창릉·남양주진접 공공분양 사전청약 풀린다

정영희 기자 2022. 12. 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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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청년과 무주택서민의 내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공공분양주택 50만가구 공급대책이 첫 발을 뗀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사전청약은 청년, 신혼부부,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우수 입지의 주택을 저렴한 가격으로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공공분양주택 50만가구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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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30일 '공공분양주택 50만가구' 공급대책의 후속조치로 2298가구 사전청약을 시행한다. 청년 특공 등이 포함된 나눔형 도입 이후 처음 시행되는 시범사업이다./사진=뉴시스
국토교통부가 청년과 무주택서민의 내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공공분양주택 50만가구 공급대책이 첫 발을 뗀다. 내년 2월 특별공급분부터 청약접수가 시작되며 당첨자 발표는 3월로 예정돼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공공분양주택 2298가구 사전청약의 시행 공고를 낸다고 29일 밝혔다. 시세 70% 이하로 분양 받고 향후 시세차익 70%가 보장되는 나눔형과 시세 80% 수준에서 분양이 이뤄지는 일반형으로 나뉜다.

사전청약 대상지는 고양창릉(877가구)·양정역세권(549가구)·서울 고덕강일 3단지(500가구)이며·남양주진접2(372가구)의 총 4곳이다. 남양주진접2는 일반형, 이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지구는 나눔형이다.

각 단지 전용 59㎡ 기준 추정 분양가격은 ▲'고양창릉 S3블록' 3억7649만원 ▲'양정역세권 S5블록' 3억857만원 ▲'고덕강일3단지' 3억5537만원 ▲'남양주진접2' 3억3748원이다. 단 추정분양가는 사전청약 공고 시점의 추정가격으로 실제 분양가는 본 청약 시점에 결정 예정이다.

일부 단지 세대수는 당초 계획에서 다소 조정됐다. 고양창릉의 경우 설계변경을 이유로 공급 수가 1322가구에서 877가구로 줄었다. 공급감소분에 대해서는 2023년 중 추가 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필요에 따라 고양창릉지구 내 다른 블록을 추가로 확보해 당초 예상 물량보다 많이 공급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남양주진접2 또한 당초 계획은 754가구 2개 블록을 공급하고자 했으나 부동산 시장에 갑작스런 한파가 불며 1개 블록 372가구로 물량이 감소했다. 제외된 블록은 소비자 수요와 시장 상황 등을 검토한 뒤 2023년 추가 공급 예정이다.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이 기준이 된다. 해당지역 거주요건은 사전청약 공고일 기준으로 판단한다. 공고일 당일 거주 중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나눔형은 전체 물량 중 80%가, 일반형은 70%가 각각 특별공급이다. 특별공급 아닌 나머지는 일반공급에 해당한다. 일반공급 중 잔여공급량이 있는 경우 무주택 세대 구성원 및 입주자 저축 가입만으로 추첨제 청약이 가능하다. 자산요건·소득요건 등 구체적인 자격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사전청약은 청년, 신혼부부,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우수 입지의 주택을 저렴한 가격으로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공공분양주택 50만가구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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