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설동호 대전교육감 "상호 존중 청렴 문화 확산"

김준호 2022. 12. 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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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 대전교육감은 29일 "다양하고 내실 있는 청렴 정책을 추진하고, 교육 가족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상호 존중 청렴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연합뉴스 신년 인터뷰에서 "그동안 청렴도 향상 노력에도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설 교육감은 이어 "공동주택 입주가 예정된 용산지구와 천동지구의 학생 증가·과밀이 예상된다"며 용산2 초등학교와 천동중학교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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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밀 예상 지구에 용산2초·천동중 설립 적극 추진할 것"
"바른 인성·창의성 세계 인재 양성…5대 방향 중심으로 정책 추진"
설동호 대전교육감 [대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29일 "다양하고 내실 있는 청렴 정책을 추진하고, 교육 가족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상호 존중 청렴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연합뉴스 신년 인터뷰에서 "그동안 청렴도 향상 노력에도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설 교육감은 이어 "공동주택 입주가 예정된 용산지구와 천동지구의 학생 증가·과밀이 예상된다"며 용산2 초등학교와 천동중학교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설 교육감과 일문일답.

-- 3선에 성공한 이후 6개월이 지났는데 소회는.

▲ 올 한해도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모든 국민이 건강·안전에 대한 우려가 큰 시기였다. 대전교육 가족은 한마음으로 지혜·역량을 모아 학생들의 안전·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교육 회복과 교육활동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학교 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일상화하면서도 학교생활을 열심히 해 준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 대전교육 성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 대전 최초로 특수교육대상 유아와 일반 유아들이 구분 없이 함께 놀이하고 배우는 대전어울림유치원과 대전호수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을 신설해 유아교육 여건을 개선했다. 초등·중·고교 교실에 학교 무선망을 구축하고, 스마트단말기와 전자칠판을 보급해 미래 교육 전환에 맞는 디지털 교육 환경을 조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결손을 해소하기 위해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을 활용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실태를 정확히 진단한 데 이어 부진 교과 맞춤형 보충 지도를 강화했다. 전국 최초로 메타버스 심리상담·코칭시스템을 구축·운영했고, 저소득층 교육복지 지원을 강화했다.

-- 청렴도 향상을 위한 계획은.

▲ 그동안 청렴도 향상 노력에도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우리 교육청은 종합청렴도 향상을 목표로 신뢰받는 청렴 정책, 소통하는 청렴 활동, 예방하는 청렴 실천, 확산하는 청렴 문화 등 4대 추진전략을 세우고 16개 세부과제를 확정해 추진 중이다. 2023년에는 자율적 내부통제 도입, 교육감이 직접 참여하는 이동감사관실 운영, 각급 기관장 대상 청렴 컨설팅 등을 추진하겠다. 교육 가족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상호존중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 용산초 모듈러 교실 추진 현황과 학교 용지 확보 방안은.

▲ 용산지구 내 공동주택 입주가 2023년부터 예정돼 있어 교육청에서는 용산초 과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모듈러교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모듈러교실은 친환경·불연자재 사용,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완비, 일반건물 수준 단열·차음, 내진설계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기계식 환기장치를 설치해 공기 질을 관리하는 등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학습할 수 있다. 교육청에서는 모듈러교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학부모님께서 우려하는 부분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학교 용지는 지난 4월 대덕지구(용산동) 학교 용지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기존 유치원 용지에 공원용지를 포함해 초등학교 용지를 확보하는 것으로 개발사업시행자와 협의했다. 학교 용지 확보 관련 개발계획 변경은 늦어도 1월 초에 고시될 것이다. 학교 용지를 확보하는 즉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등 가칭 '용산2초' 학교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천동중 신설을 위한 교육청 추진 현황은.

▲ 2024년 천동3구역과 대성지구에 입주가 시작되면 학생 수가 증가해 천동중학교 설립을 위한 여러 가지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판단된다. 내년 하반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받아 학교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학교군 내 학교 재배치와 학군 재검토를 통해 학교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동시에 이른 시일 내 학교 설립 기획단(TF)도 구성할 것이다. 내년부터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의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학교 설립을 추진하겠다.

-- 새해 대전 교육 운영에 대한 계획과 구성원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학생을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 인재로 육성하도록 노력하겠다.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 융합 교육 완성, 배움·성장이 있는 혁신 교육 실시,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책임 교육 실현,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행정 구현 등 5대 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겠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에서 꿈을 펼치고, 미래를 활짝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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