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獨 "中 입국자 대상 규제 강화, 아직 고려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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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며 전 세계 각국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국경 빗장을 걸어잠그는 가운데 영국과 독일은 아직까지는 새로운 입국 제한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다우닝가 대변인은 "영국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했고, 독일 보건부 관계자 역시 "코로나19 변이종이 발생했다는 징후가 없다"고 말하며 중국 입국자에 대한 추가 입국 제한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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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인도 등 전 세계 곳곳서 국경 걸어잠궈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중국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며 전 세계 각국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국경 빗장을 걸어잠그는 가운데 영국과 독일은 아직까지는 새로운 입국 제한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다우닝가 대변인은 "영국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했고, 독일 보건부 관계자 역시 "코로나19 변이종이 발생했다는 징후가 없다"고 말하며 중국 입국자에 대한 추가 입국 제한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유럽 국가 중 이탈리아는 이날 중국에서 이탈리아로 들어오는 모든 승객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오라지오 쉴라치 이탈리아 보건부 장관은 "이 조처는 이탈리아 인구를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당국은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에 내달 말까지 중국발 여행객 전원을 상대로 유전자증폭(PCR) 검사 실시할 것을 요청했는데, 이 조처를 전국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탈리아 ANSA통신에 따르면 지난 26일 중국에서 밀라노에 도착한 비행기 2편에 탑승한 절반 가까운 승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국이 이달 초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폐기한 이후 중국 내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이에 각국은 중국발 입국자를 막기 위해 입국 규제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미국은 다음달 5일부터 중국 본토는 물론 홍콩과 마카오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음성 결과서를 제시하도록 한다.
새 요건은 미국 동부 표준시(EST)로 다음달 5일 자정(한국시간 6일 오후 2시)부터 시행되며, 국적 및 백신접종 상태에 관계없이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에서 오는 입국자들에게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제3국을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거나 미국을 경유지로 삼는 경우에도 예외는 없다.
일본은 오는 30일 0시부터 중국 본토 입국자 혹은 7일 이내 중국 본토를 경유한 입국자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인도 역시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온 입국자를 대상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다.
한편 중국 당국은 내달 8일부터 해외 입국자의 경우 시설 격리 없이 코로나19 PCR 검사만 받으면 된다는 내용의 온라인 공지를 발표했다.
아울러 위건위는 국제선 항공편 편수 제한도 폐지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에 적용해온 감염병 방역 조치를 '갑(甲)류'에서 '을(乙)류'로 내린다. 이에 따라 밀접 접촉자도 따로 분류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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