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review] '홀란드 20호골 달성' 맨시티, 리즈 3-1 제압...2위 복귀

[포포투=한유철]

엘링 홀란드에게 월드컵 휴식기는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뉴캐슬에 잠시 내줬던 2위를 되찾았다.

'원정팀'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괴물' 홀란드를 비롯해 그릴리쉬, 마레즈, 귄도안, 로드리, 더 브라위너, 아케, 아칸지, 스톤스, 루이스가 선발로 나섰고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홈팀' 리즈 역시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아론슨, 로드리고, 뇬토, 로카, 포쇼, 그린우드, 스트루이크, 쿠퍼, 코흐, 크리스텐센이 선발 명단을 채웠고 멜리에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맨시티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아케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홀란드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각을 좁히러 나온 멜리에가 선방했다. 맨시티가 기세를 이었다. 전반 6분 박스 안 오른쪽에서 루이스가 패스를 건넸고 하프 스페이스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더 브라위너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맨시티가 공세를 펼쳤다. 전반 19분 하프 스페이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귄도안이 공간이 열린 것을 확인한 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맨시티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30분 더 브라위너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홀란드가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멜리에를 뚫어내지 못했다.

리즈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3분 박스 안에서 뇬토가 루즈볼을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맨시티가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더 브라위너가 낮고 빠르게 패스를 건넸고 이를 그릴리쉬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크게 솟구쳤다.

맨시티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역습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고 박스 안 마레즈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쇄도하던 로드리가 루즈볼을 그대로 밀어 넣으며 리즈의 골망을 갈랐다. 그렇게 전반전은 맨시티가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됐다.

맨시티가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5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후, 역습을 전개했고 그릴리쉬의 패스를 받은 홀란드가 비어있는 골문을 향해 가볍게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맨시티가 경기에 쐐기를 박고자 했다. 후반 14분 더 브라위너에서 홀란드로 패스가 이어졌고 마지막 공을 잡은 귄도안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18분 박스 안에서 그릴리쉬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홀란드가 그대로 슈팅을 시도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리즈가 추격에 나섰다. 후반 27분 코너킥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그린우드의 크로스를 받은 스트루이크가 헤더로 연결해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만회골을 내준 맨시티가 공격에 불을 붙였다. 후반 32분 침투 패스를 받은 홀란드가 박스 안에서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슈팅 임팩트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며 멜리에에게 막혔다. 맨시티가 마지막까지 압박을 계속했다. 후반 42분 코너킥으로 기회를 잡았고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스톤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그렇게 경기는 맨시티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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