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52주 신저가…美증시도 '찬바람' [뉴욕마감]

뉴욕=임동욱 특파원 2022. 12. 29. 0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주요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65.85포인트(1.10%) 내린 3만2875.71로 마감했다.

전미부동산업자협회(NAR)가 이날 발표한 11월 미국 잠정주택판매지수는 4.0% 하락하며 시장전망치(-1.8%)를 하회했다.

이 지수는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주요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65.85포인트(1.10%) 내린 3만2875.7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6.03포인트(1.20%) 내린 3783.2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39.94포인트(1.35%) 내린 1만213.29로 장을 마쳤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3.847%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 수익률은 3.878%로 상승했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 출하량 감소 전망에 주가가 3.07% 하락하며 18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넷플릭스는 2.57% 내렸고,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1.57%, 1.03% 하락했다. 아마존은 1.47% 하락했고, 메타는 1.08% 내렸다.

반면 테슬라는 3.30% 상승 마감했다.

에너지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APA와 마라톤 오일이 각각 5.17%, 3.87% 하락한 가운데, 옥시덴탈과 데본에너지는 각각 3.50%, 3.72% 내렸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겨울폭풍 여파로 대규모 항공편 결항이 이어지면서 이날도 주가가 5.16% 내렸다.

금융주는 상승했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0.54%, 0.73% 올랐다.

나벨리어 앤 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바넬리어 최고투자책임자는 "거래량이 적은 상황에서, 시장은 산타 랠리의 실망스러운 출발 이후 수면 위로 머리를 내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장은 더 이상 기술적 랠리를 기대하지 않고 더 큰 손실 없이 금요일 시장이 끝나기를 바랄 정도로 지쳐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코로나, 우크라이나 전쟁, 타이트한 에너지 공급, 매파적 중앙은행들 등 올해 주요 불확실성 요인들이 반대편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미부동산업자협회(NAR)가 이날 발표한 11월 미국 잠정주택판매지수는 4.0% 하락하며 시장전망치(-1.8%)를 하회했다. 이 지수는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잠정주택판매는 앞서 주택매매 계약이 체결됐지만 아직 매매가 마무리되지 않은 거래를 의미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 수치를 향후 몇 달 동안 기존 주택판매의 방향을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하고 있다.

미국 전국 모든 지역에서 계약 체결건수가 감소했다.

리얼터닷컴의 조지 라티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시장이 겨울 동면에 접어들었다"며 "기존 주택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를 넘어서면서 주택구입 희망자들은 현재 부동산 시장에는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베스코의 브라이언 레빗 글로벌시장전략가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사상 두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뚜렷한 징후"라며 "투자자들은 연착륙을 바라고 있지만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