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튀르키예·시리아, 시리아 내전 11년 만에 첫 회담…"건설적 회의"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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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튀르키예(터키), 시리아 국방장관이 2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회동했다.
이날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훌루시 아카르 튀르키예 국방장관, 알리 마흐무드 압바스 시리아 국방장관이 시리아 위기 해결 방법, 난민 문제, 시리아 내 극단주의 단체와 싸우기 위한 공동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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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러시아, 튀르키예(터키), 시리아 국방장관이 2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회동했다.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후 처음 있는 회담이다.
이날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훌루시 아카르 튀르키예 국방장관, 알리 마흐무드 압바스 시리아 국방장관이 시리아 위기 해결 방법, 난민 문제, 시리아 내 극단주의 단체와 싸우기 위한 공동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리아와 이 지역의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회의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회의를 건설적이라고 평가했다.
튀르키예 국방부 역시 "회의가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열렸다"며 러시아 국방부와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시리아 국영 SANA 통신도 국방부의 말을 인용하며 회의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시리아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내전으로 신음하고 있는 국가다. 내전은 2011년 3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퇴출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에서 시작됐다. 이슬람 수니파-시아파 간 종파 갈등, 주변 아랍국 및 서방 국가의 개입, 미국과 러시아의 대리전 등으로 비화되며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시리아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을, 튀르키예는 시리아 서북부를 기반으로 하는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으로 현재까지 약 50만 명이 숨졌다. 2200만 인구 중 절반은 고향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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