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해외 투자 유치 실적 1962년 이후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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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올 한해 기업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국내외에서 큰 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총 219개 사에서 국내 4조7천297억원, 해외 33억2천800만달러(4조3천257억원 상당)의 투자를 끌어냈다.
시는 올해 유치한 대부분 투자사업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전례 없는 초대형 프로젝트들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조속한 인허가를 지원하는 전담 체계를 구축하는 등 후속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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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올 한해 기업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국내외에서 큰 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총 219개 사에서 국내 4조7천297억원, 해외 33억2천800만달러(4조3천257억원 상당)의 투자를 끌어냈다.
또 5천6명의 고용 증가 효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보다 국내는 3조6천141억원, 외자는 32억3천400만 달러 증가한 수준이다.
해외 투자 유치 실적은 1962년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시는 4대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비롯한 신산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투자유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향토기업인 덕산하이메탈이 206억원을 들여 반도체 기판 소재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과 SK가스는 3천200억원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인데, 이 발전소는 연간 약 50만 메가와트시(㎿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2조원을 투자해 울산에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립하고, 고려아연은 약 1조원을 들여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을 신·증설한다.
에쓰오일은 석유화학복합시설 건설사업인 '샤힌 프로젝트'에 2026년까지 9조2천58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투자로 건설 기간 중 하루 최대 1만7천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건설업계 활성화로 3조원 이상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는 올해 유치한 대부분 투자사업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전례 없는 초대형 프로젝트들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조속한 인허가를 지원하는 전담 체계를 구축하는 등 후속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또 신산업 투자가 활발한 시기를 맞아 첨단투자지구, 제2자유무역지역, 기회발전특구 조성 등과 연계한 사업으로 투자 촉진을 유도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산업단지 조성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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