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현재이자 미래, 문동주 김서현 나란히 애리조나 캠프 합류[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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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태양 아래에서 팀의 미래를 책임질 두 영건이 새 시즌을 준비한다.
3년 만에 해외에서 캠프를 치르는 한화가 문동주(19)와 김서현(18)을 나란히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문동주는 개인훈련, 김서현은 구단이 진행하는 신인 프로그램에 맞춰 차기 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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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이지만 야구 공을 놓는 것은 아니다. 문동주는 개인훈련, 김서현은 구단이 진행하는 신인 프로그램에 맞춰 차기 시즌을 준비한다. 일반적인 프로 투수들처럼 문동주 또한 캠프 첫 날부터 불펜피칭에 들어갈 수 있게 페이스를 올린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예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만큼, 이전보다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문동주다.
김서현은 서산에서 동기들과 함께 구단 프로그램에 맞춰 컨디셔닝에 집중한다. 신인들을 지도하고 있는 박정진 코치는 김서현에 대해 “아직 마운드에서 던지지는 않았다. 50% 힘으로 캐치볼을 하고 있다. 1월말까지 구단 프로그램을 소화할 것”이라며 “자신 만의 무언가가 있는 투수더라. 아직 루틴이라고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좋은 결과를 낸 투수인 만큼 이를 존중하고 있다. 아픈 곳 없이 지금까지는 고교 시절에 해온 그대로 시즌을 준비 중이다”고 했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김서현의 보직이다. 2023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18세 이하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150㎞를 훌쩍 넘는 강속구를 구사한 만큼 앞으로 김서현이 어느 위치에서 마운드에 설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한화 손혁 단장은 “현장과 함께 논의할 부분이다. 일단은 중간 투수를 생각하고는 있다. 구종이 단조로운 편이고 본인도 중간투수를 원한다. 선수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게 좋다는 생각도 있다. 그래도 캠프 때 던지는 모습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손 단장은 김서현이 팔높이에 변화를 주며 던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너무 어린 시기에 왔다갔다하는 것은 위험하지 않을까 싶다. 아직 성장하고 있는 몸이다. 몸이 완전히 성장하고 단단해졌을 때 높이의 변화를 주는 것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과거 임창용 선수처럼 높이를 나눠 던지면 유리한 점은 분명히 있다. 그래도 지금은 부상 위험도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팀의 미래임은 분명하나 즉시전력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 손 단장은 “1군 전력을 평가함에 있어서 신인은 일단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아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게 신인이다. 그러다가 팀에 플러스가 되면 좋다”며 김서현이 충분히 과정을 밟으면서 1군 무대에 오를 것을 예고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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