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넘기는 이재명 소환조사…사법처리 가능성은

강창구 2022. 12. 2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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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소환조사가 결국 해를 넘길 전망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대표를 제3자 뇌물죄의 공범으로 적시해 사법처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FC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소환조사는 결국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검찰은 당초 지난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 대표측이 예정된 일정 소화 등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이 대표가 추후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양측은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만, 연내 출석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6일)>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지만 당당하게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사 일시, 방식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을 통해서 협의해서…"

검찰은 성남FC 후원금 관련 사건 재판 일정을 고려해 가급적 연초에 이 대표를 부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기소된 전 두산건설 대표 A씨 등의 사건 담당 재판부가 공범 기소여부를 조속히 결정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 등이 기업들로부터 17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건축 인허가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A씨 등의 공소장에 이 대표를 제3자 뇌물죄 공범으로 적시한 만큼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기소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민주당내에서는 검찰 조사가 망신주기라는 시각도 있어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실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kcg33169@yna.co.kr)

#이재명 #성남FC후원금 의혹 #검찰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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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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